우크나 침공에… 국제유도연맹, '명예 회장' 푸틴 자격 정지
[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국제유도연맹(IJF)이 우크라이나 침공 책임자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명예 회장' 자격을 정지했다.
IJF는 27일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는 전쟁 갈등을 고려해 IJF 명예 회장이자 명예 대사인 푸틴 대통령의 자격을 정지한다"고 발표했다. 국제 스포츠 단체로는 사실상 최초로 푸틴 대통령 개인을 징계한 셈이다. IJF는 2008년 푸틴 대통령을 명예 회장으로 위촉하고 2012년에는 명예 8단을 수여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열렬한 유도 팬이자 유도 유단자로 널리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어린 시절 작은 키 콤플렉스를 극복하려고 유도를 배워 18세 때 검은 띠를 땄다. 고향인 상트페테르부르크 유도 대회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일본을 방문했을 때인 2000년 9월에는 일본 유도의 본산인 고도칸(講道館)을 예고 없이 찾아 선수들과 즉석에서 대련해 화제에 올랐다. 이후에도 고도칸에서 선수들의 시범 경기를 관전하고 유도 교본도 펴내는 등 국제 외교무대에서 애호가를 자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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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IJF는 전날에는 평화를 위해 오는 5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2 카잔 그랜드슬램 대회를 취소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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