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예프 시내서 러·우크라 교전 추정…시민들 대피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포성과 폭발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24일(현지시간) 폭격으로 불타고 있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일대 (사진=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포성과 폭발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24일(현지시간) 폭격으로 불타고 있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일대 (사진=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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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시내에서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과의 교전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AFP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는 현지에 있는 자사 기자가 키예프 북부 지역인 오볼론스키에서 소총이 발사되는 소리를 들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키예프 중심에서 약 10㎞ 떨어진 오볼론스키에서 소형 무기 발사와 폭발 소리가 들렸고 보행자들은 몸을 피해 달아났다. 더 큰 폭발음은 도심까지 들릴 정도였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전날 키예프 교외에 처음 도착했으며, 헬리콥터 공수 부대가 오볼론스키 인근의 이착륙장을 공격했다.

우크라이나군은 호스토멜 공군 기지에 대한 러시아 측의 공격을 물리쳤다고 주장했지만, 벨라루스에서 출발한 러시아 지상군이 드네프르강 서안에서 진격하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페이스북을 통해 자국민에게 항전을 촉구하면서 "부대 이동을 알려달라. 화염병을 만들어 적을 무력화시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현지매체 키예프인 디펜던트지도 이날 오전 10시10분(한국시간 오후 5시10분) "러시아군이 오볼론스키에 진입했으며, 우크라이나군이 현재 이들과 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다른 현지매체 우나안 통신은 우크라이나 당국을 인용해 이날 군용 차량을 장악하고 키예프로 침입한 사보타주(의도적 파괴행위) 세력이 우크라이나에 의해 무력화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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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보타주 세력은 군용 차량을 포획하고 우크라이나 군복으로 갈아입은 뒤 빠르게 오볼론스키에서 키예프 중심으로 이동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혜영 기자 h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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