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지지할 것"
"지금은 李·尹 둘 다 지지 안 해…싸움 개입 안 할 것"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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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사과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진 전 교수는 '이미 늦었다'라며 선을 그었다.


진 전 교수는 24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한 자리에서 "이재명 후보가 며칠 전에 전화해서 죄송하게 됐다고 했다"라며 "여러분 같은 분들을 우리 품에서 떠나게 했다고"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그런데 너무 늦었다"라며 "왜 전화했는지는 알겠다. '지금은 저 아무도 지지하지 않으니까 안심하시라'고 답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를 지지할 거고, 두 분(이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싸움에는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방송을 하다 보니까, 형평성 문제 때문에 제가 야당 쪽 편을 들어준다"라며 "(이 후보에게) 그 이상의 것을 할 생각 없다고 열심히 하시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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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번 대선의 판세에 대해 "윤석열이 박빙 우세한 상황"이라면서도 "여론은 아무래도 정권 심판 쪽으로 가 있다. 그런데 사소한 걸로도 뒤집힐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진 전 교수는 지난달 21일 페이스북에 글을 써 정의당에 복당하겠다고 밝혔다. 그가 정의당으로 복귀하는 것은 지난 2020년 이른바 '조국 사태' 이후 약 2년 만이다.


이날 진 전 교수는 "저는 심상정으로 간다. 정의당에 다시 입당하겠다"라며 "진보의 재구성을 위해 젊은 정치인들을 뒤에서 돕는 일들을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의 발언을 전한 한 기사 내용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 기사를 보면, 심 후보는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한 자리에서 "정의당은 페미니즘 정당이다. 정의당의 페미니즘은 여성과 성소수자, 모든 시민이 존중받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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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전 교수의 복당 소식에 대해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당시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진심으로 환영한다. 이번 대선에서도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또 오랜 기간 함께 뜻을 모으는 동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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