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 내달 선정…인천-경기 2파전
인천성모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이달 현장평가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가 다음 달 정부의 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 선정을 앞두고 2차 관문인 현장평가에 대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사업 공모에 인천성모병원(인천)과 분당서울대병원(경기)이 1차 관문인 대면평가를 통과했다. 공모에는 강원대병원(강원)과 중앙보훈병원(서울)을 포함해 모두 4개 의료기관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이 달 인천성모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을 대상으로 현장평가를 한 후 3월 중 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 선정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평가위원이 두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해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부지 적절성, 모 병원과의 연계성, 기존 음압병상 시설과 운영의 우수성 등을 평가한다.
인천시는 인천성모병원과 함께 마지막 관문인 현장평가에 대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시는 매년 5000만명의 입국 검역 대상자 중 90%가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는 만큼 방역의 최일선·최적지로서 인천에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이 꼭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 인천성모병원 내 감염병 전문병동을 모병원과 최단 거리로 인접하게 건립함으로써 신속한 공동 대응이 가능하고, 감염병 팬데믹 상황 발생시 국내 최대 규모의 가톨릭중앙의료원 네트워크(8개 성모병원)를 활용해 의료인력(2774명)을 지원할 수 있는 점을 부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이동형 음압장비를 갖춘 닥터헬기와 닥터카 적극 활용, 병원선 음압시설 구축, 음압구급차 확충 등 환자 이송체계를 재정비하고 취약지 감염병 응급 원격협진 네트워크 구성, 민간의료기관 공동 대응체계 마련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감염병전문병원의 조속한 건립을 위해 인천성모병원과 TF를 구성하고 재정적 지원도 마련할 계획이다.
인천성모병원이 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선정되면 국비 449억여원을 지원받아 병원 내 기숙사 부지에 지하 5층~지상 8층, 연면적 10만8000㎡의 독립적 감염병동을 건립하게 된다.
이곳엔 102개 병실(음압격리 30, 일반 60, 음압중환자 6, 일반중환자 6)과 6개 음압수술실, 교육훈련센터 등이 들어선다.
현재 감염병 전문병원은 조선대병원(호남권), 순천향대천안병원(충청권), 양산부산대병원(경남권), 칠곡경북대병원(경북권) 등 4곳이 지정돼 내년 또는 2024년 운영을 목표로 건립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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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지난해 권역 선정 공모에 참여했으나 탈락한 후 다섯번째인 수도권 감염병원 공모에 재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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