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아시아펀드대상
김동회 금융감독원 부위원장 축사

김동회 금융감독원 부위원장.

김동회 금융감독원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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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아시아 펀드대상’은 우수한 펀드와 자산운용사 및 판매사를 시상함으로써 자산운용업 발전에 기여를 해왔습니다. 오늘 이 행사를 통해 자산운용시장이 장기투자를 통한 건전한 자산증식의 장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우리 펀드산업은 펀드 수탁고 800조원, 자산운용사 350개(2022년1월말 기준)에 달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어나가고 있습니다. 최근 투자자들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투자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머니러시(Money Rush)' 시대로의 빠른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투자자 수요의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되며 펀드산업에서도 중요한 변화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선, 상장지수펀드(ETF)는 급성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테마형, 액티브 ETF 등이 출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사전지정 운용제도가 시행될 예정으로 길어진 생애주기에 맞춰 위험자산 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해 주는 TDF(Target Date Fund)의 성장세는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 확산으로 사회적 책임 투자 펀드 설정액도 2020년 1조1000억원에서 2021년말 약 4조원으로

약 4배 증가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투자 철학이 한층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중대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자산운용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자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첫째,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로 인해 훼손된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건전한 운용질서를 확립하고 선관의무(Fiduciary duty)를 다해야 하며 투자자 이익을 최우선하는 등 기본에 충실해야 하겠습니다.


둘째, 코로나19의 재확산, 글로벌 긴축 전환 등 불확실한 경제환경에 대비해 대내외 리스크 요인도 촘촘히 관리해 나가야 합니다.


세째,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변화 속에서 투자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상품을 개발하고, 전문역량을 높이는 등 끊임없이 실력을 쌓아가야 합니다.


금융감독당국도 펀드시장의 변화를 면밀히 살피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자산운용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수상자 및 금융인 여러분, 중국 신서(信書)에 '금석위개(金石爲開)'라는 성어가 있습니다. 이는 어떤 일이든 강한 의지로 전력을 다하면 쇠와 돌도 뚫을 수 있다는 뜻으로 우리 자산운용업계도 강한 의지로 정성을 다해 어려운 난관을 극복해 나갈 수 있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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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사태의 교훈을 굳건한 디딤돌로 삼아 모두 함께 강한 의지를 가지고 부단히 노력해 투자자가 믿고 자산을 맡길 수 있는

신뢰받는 동반자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오늘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축하의 말씀을 전하며, ‘아시아 펀드대상’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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