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상장 효과' 1월 주식 발행액 10.5兆…연간 기록 이미 달성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지난달 주식시장에서 기업들이 직접 조달한 자금이 10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공모주 투자 열풍이 시작된 2020년 연간 조달금액(10조9164억원)과 버금가는 규모다. 상장 직후 시가총액 2위로 등극한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달 기업공개(IPO)를 통해 10조원 넘는 자금을 모집하면서 역대 최대 IPO가 이뤄진 지난해 연간 주식 발행액(30조원)의 3분의1을 한달 만에 달성한 것이다.
금융감독원이 24일 발표한 '1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는 13건, 10조5525억원으로 전월(20건, 1조4759억원) 대비 615.0%(9조766억원)이 급증했다.
LG엔솔을 비롯한 기업 공개를 통해 10조3907억원(9건)을 조달, 전월(2404억원, 7건)보다 4222.3%나 늘었다. LG엔솔이 코스피 상장을 위해 10조2000억원을 모집하면서 발행 금액이 대폭 늘었다는 설명이다. 코스피에선 LG엔솔 1건이 상장됐고, 코스닥에선 오토앤과 케이옥션, 애드바이오텍, 스코넥엔터테인먼트, 이지트로닉스, 나래나노텍, 아셈스, 디비금융제10호기업인수목적 등 8건을 기록했다.
유상증자는 코스닥 시장에서 자연과환경, 이오플로우, 오리엔트정공, 에스엘바이오닉스 등 4건(1618억원)으로 전월(13건) 1조2355억원에서 86% 감소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규모는 16조9815억원으로 전월(8조6300억원)보다 96.8%(8조3515억원) 증가했다.
특히 일반회사채는 58건, 5조6930억원 어치 발행되며 전달(4건, 2860억원)보다 1890.6%나 급증했다. 글로벌 긴축 전환을 앞두고 시장 금리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추가적인 금리 상승을 우려하는 기업들의 발행 수요가 일반회사채를 중심으로 발행규모를 확대했다는 분석이다.
금융채는 197건, 10조9205억원이 발행돼 전월(140건, 7조790억원)대비 54.3%(3조8415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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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의 총 발행실적은 141조8849억원(CP 29조4074억원, 단기사채 112조4775억원)으로 전월대비 33조2026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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