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전라남도와 투자협약…건설 일자리 창출 전망
김학동 포스코 대표 "터미널, 전남 미래산업 버팀목"
김영록 전남지사 "100년 먹거리 준비 기업 적극 유치"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제공=포스코)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제공=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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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포스코그룹이 전라남도 광양시에 7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을 증설한다. 증설 이후 올 상반기부터 2025년 하반기까지 월 600여명의 건설 인력 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4년으로 환산하면 2만8800명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


포스코와 포스코에너지의 합작사인 엔이에이치는 22일 전라남도와 '광양 LNG 터미널 구축' 투자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엔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 김영록 전남지사, 정현복 광양시장,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대표이사, 신은주 엔이에이치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 부회장은 "이번 합작투자는 터미널 사업을 그룹의 수소 사업 전략과 연계해 성장 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그룹 차원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진행됐다"며 "광양 LNG 터미널이 전남 미래산업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광양 LNG 터미널은 우리 도의 2050 탄소중립 정책 실현을 위해 꼭 필요한 기반시설"이라며 "100년의 성장 먹거리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저탄소 에너지 대전환에 동참할 첨단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신산업 핵심 인프라 구축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포스코에너지 광양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전경.(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에너지 광양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전경.(사진제공=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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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증설하는LNG 저장탱크 2기는 각 20만㎘ 규모로 기존 광양 LNG 터미널 인근 부지에 세워질 예정이다. 수년간 LNG터미널을 운영해 온 포스코에너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포스코와 포스코에너지의 신설 합작사인 엔이에이치가 건설 및 운영을 맡는다.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도와 시는 포스코그룹과의 협업을 강화해 밀착 지원을 해왔다. 남은 LNG 터미널 증설 공사를 위한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기업과 지방자치단체의 대표 상생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룹은 LNG 터미널 확대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방자치단체도 신규 일자리 확보 등을 통해 경제 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그룹은 추가 LNG 터미널을 기반으로 청정연료 사용 확대, 수소환원제철 도입 등 LNG 터미널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동호안 발전 클러스터 개발 및 LNG 벙커링 사업, 청정에너지 사업 등에 대한 신규 투자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또 시에선 신규 LNG 터미널 공사에 따른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 상반기부터 터미널 증설이 완료되는 2025년 하반기까지 월 평균 600여명의 건설 인력 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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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LNG 터미널은 2005년 민간 기업이 최초로 건설한 국내 LNG 터미널로, 포스코에너지가 운영 중이다. 포스코에너지는 총용량 73만㎘의 저장능력을 갖춘 탱크 5기를 가동 중이다. 20만㎘급의 6호기 탱크도 2024년 준공 목표로 건설하고 있다. 엔이에이치가 추가 2기를 2025년까지 구축하면, 그룹은 광양에 설치한 8기의 탱크를 바탕으로 약 133만㎘의 LNG 저장 능력을 갖추게 된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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