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시장 2040년까지 두 배 성장"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세계 손해보험시장이 재물보험과 책임보험 등을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해 20년 뒤에는 지금의 두 배 이상으로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 손해보험사들 역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며 보험시장의 환경 변화에 맞춰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1조8000억달러(2158조원) 규모였던 세계 손해보험시장이 2040년에는 4조3000억달러(5156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손해보험 산업은 경제성장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 경제가 발전할수록 보험 수요도 증가한다. 이에 경제발전이 빠른 신흥국의 손해보험시장이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0년 20%에서 2040년 33%로 증가하면서 전체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20년 기준 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이 42%, 재물보험이 25%, 배상책임보험이 12%를 차지했다. 그러나 2040년에는 자동차보험 비중이 32%로 줄고 재물보험이 29%, 배상책임보험이 25%로 늘어날 전망이다.
재물보험은 주로 화재 및 자연재해 등으로 발생하는 재산상의 손실을 보상하는 보험이다. 2020년 약 4500억달러(540조원) 규모인데 2040년에는 약 1조3000억달러(1559조원)로 세 배가량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해 산불 및 홍수 등 대재해와 관련된 보험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신흥국의 경제발전으로 주택보험 및 생산시설 보험 등과 같은 재물보험시장도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책임보험 역시 사회 구조 변화에 따른 소송비용 증가로 2040년까지 매년 4.7%의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자동차보험의 경우 기술 발전에 따른 안전성 증가로 자동차 사고 빈도 및 심도는 낮아지고, 지속가능성 정책에 의해 승차 공유 현상이 확대되며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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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 보험연구원 연구원은 "손해보험 산업의 주요 성장동력은 경제발전이며, 기후변화, 도시화, 기술 발전 그리고 지속가능성도 중요한 요인"이라며 "손해보험회사들은 각 보험 종목과 관련한 환경 변화를 인식하고 새로운 위험을 인지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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