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사이버 전력, 우크라이나 인프라 급속 파괴 가능"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17일(현지시간) 벨라루스 영공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 공군 소속 수호이 Su-30 전투기들이 연합훈련을 벌이고 있다. 러시아는 우방인 벨라루스의 여러 훈련장에서 '연합의 결의 2022'로 명명된 연합훈련을 오는 20일까지 벌일 예정이다. <사진=러시아 국방부 제공 영상 캡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기반시설을 수 분 안에 파괴할 수 있는 사이버 전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에 사이버 공격이 선행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수석 부사장인 제임스 루이스는 영국 매체 더타임스와 17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로 하면 군 정보기관인 총정찰국(GRU)이 선제 사이버 공격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2008년 조지아 침공이나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합병,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무력 충돌 때도 물리적 침공에 앞서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그는 선제 사이버 공격이 하나의 원칙이라며 "러시아가 아직 이런 공격을 하지 않은 것은 낙관적인 신호지만 그들은 몇 분 안에라도 사이버 공격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루이스 부사장은 "러시아는 이런 종류의 전쟁에서 세계 최고이며 우크라이나 내 모든 네트워크와 기반시설을 러시아가 구축했다는 이점을 갖고 있다"며 "만약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의 전력을 차단하려 한다면 모든 네트워크를 붕괴시켜 대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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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최근 우크라이나 국방부 웹사이트와 은행 2곳을 상대로 벌어진 사이버 공격에 대해서는 긴장감과 불안감 조성이 주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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