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17일 '외국인투자 기업인과의 대화' 주재
지난해 외국인투자 295억달러로 '사상 최대치'
반도체·2차전지·백신 투자에 세액공제 강화

외국인투자기업인과 대화 나선 문재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외국인투자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2022.2.17
    je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외국인투자기업인과 대화 나선 문재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외국인투자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2022.2.17 je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세종=이준형 기자] 지난해 한국의 외국인투자 유치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가 외국인투자 유치 전략을 강화하고 나섰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외국인투자 기업인과의 대화’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가 외국인투자 기업인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초청된 기업은 한국화이자, 이케아코리아, 중국은행 등 24개다. 문 대통령이 외국인투자 기업인들과 만나는 자리는 2019년 3월에 이어 2번째다.

외국인투자 기업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선 배경은 최근 5년 연속 200억달러 이상을 기록한 외국인투자에 있다. 지난해에는 외국인투자가 295억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달 외국인투자는 15억6700만달러로 전년 동월(8억1400만달러) 대비 92.5% 증가했다.


한국판 뉴딜에 대한 외국인투자도 꾸준히 늘었다. 한국판 뉴딜 분야 외국인투자 비중은 2017년 9.7%에서 지난해 28.7%로 19%포인트 늘었다.

외투기업 법인수 및 신고액 추이. [사진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외투기업 법인수 및 신고액 추이. [사진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원본보기 아이콘


국내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외국인투자 기업이 국내 전체 매출과 고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0.9%, 5.4%다.


이에 정부도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에 대한 현금지원이 대표적이다. 2017년 100억원이었던 현금지원 예산은 올해 500억원까지 늘었다. 정부는 2023년까지 외국인근로자에게 19%의 단일세율을 적용하는 등 세제특례도 연장했다. 외국인투자옴부즈만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처리한 고충은 1609건에 이른다.


정부는 향후 외국인투자 유치 전략 키워드로 ‘공급망’과 ‘탄소중립’을 꼽았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이날 ‘2022년도 외국인투자 정책 방향’을 발표하며 공급망 및 탄소중립 관련 외국인투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고 밝혔다.


우선 정부는 공급망 안정화 관련 외국인투자에 현금지원 최대한도인 투자액 50%까지 지원한다. 탄소중립 관련 투자는 지원금을 가산한다. 임대료 감면 등 입지지원에는 총 321억원을 지원한다. 공급망 안정화 및 탄소중립 관련 투자에 대해서는 100%의 감면율을 적용한다.


외국인투자기업인과 대화 나선 문재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외국인투자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2022.2.17

외국인투자기업인과 대화 나선 문재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외국인투자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2022.2.17

원본보기 아이콘


시설 및 연구개발(R&D) 투자 세액공제 대상인 신성장원천기술 항목은 기존 45개에서 65개로 증가한다. 반도체, 2차전지, 백신 등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외국인투자에는 강화된 세액공제 한도가 적용된다. 또 외국인투자옴부즈만실 고충처리 전문인력은 14명에서 19명으로, 노동·환경 등 자문위원은 19명에서 50명으로 늘린다.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주재하는 협의체 ‘외국인투자가 자문그룹’ 등을 통해 외국인투자 기업과의 소통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BIG3, 탄소중립, 수소경제 등 전략적 분야에 대한 정부 차원의 투자 유치 활동도 전개한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외국인투자 유치 기업인들은 수입통관·출입국 절차 간소화, 인센티브 확대 등을 건의했다.

AD

문 장관은 “외국인투자 유치 확대와 외투 기업의 원활한 국내 경영 활동을 위해 올해도 지원제도와 투자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면서 “외투 기업인들의 건의사항은 관계 부처 논의를 통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