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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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주가 급락과 관련해 "자사의 블록체인 게임이 보여주는 트래픽 및 매출 증가 추세를 보면 주가는 성과가 나타나면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는 입장을 16일 밝혔다. 앞서 위메이드는 지난 9일 실적 발표 이후 자사의 블렉체인 플랫폼 위믹스의 코인을 대량 매도한 사실이 알려지면 주가 급락 사태를 겪은 바 있다.


아울러 장 대표는 넷마블·컴투스 등의 후발 주자의 등장에 대해 "위협을 느끼지 않는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기도 했다. 또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게임은 'P2E게임'(돈 버는 게임)이 아닌 'P&E게임'(게임하며 돈도 버는 게임 )임을 알리기 위해 올해 글로벌 게임쇼에 참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주가 하락 시간이 해결, 위믹스 2% 소각"

장 대표는 이날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위메이드의 올해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그는 "최근 블록체인 이코노미가 발전하며 환경이 크게 변화하는 패러다임 시프트가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런 시기에는 더 많은 소통을 해 위메이드가 어떤 전략을 달성하고 있고, 어떻게 하려 하는지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생각한다"라고 간담회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작년 4분기 실적에 암호화폐 '위믹스'의 유동화(매도) 매출이 한꺼번에 반영된 것과 관련해 "암호화폐 회계 처리 방법을 도출한 것이 작년 말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일부러 수개월에 걸쳐 잡혀 있던 회계를 연말에 한 번에 처리하는 것은 분식이고 불가능하다"며 "아직도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위믹스는 회계처리를 못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위믹스 소각 계획도 밝혔다. 장 대표는 "단기적인 가격부양을 위한 소각은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저희가 생각하는 생태계가 성장했을 때 코인 홀더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 생각했고, 이를 반영한 소각 플랜이라 보면 될 것 같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앞서 실적 발표 이후 위메이드의 주가가 하락했고, 원인으로 위믹스 유동화 매출이 과하다는 의견에 대한 설명이다. 장 대표는 "위메이드가 플랫폼을 강조한 만큼 트래픽이나, 매출 추세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라며 "실제 4분기 트래픽이나 매출은 7~8배 증가했으며, 시간이 지나면 성과로써 나타날 것이기에 시간이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협적인 경쟁자 없다…우리는 P2E아닌 P&E"

장 대표는 넷마블·컴투스 등 최근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을 가속화 하는 것과 관련해 "위협적이지 않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장 대표는 "위메이드 미르4 성공 이후 수많은 동종 업계 회사들이 저희를 팔로우하고 있는데, 아직 전략만 보고서 위협적이라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며 "플랫폼은 한 플랫폼이 명확해지면, 후발 주자가 그걸 뒤집는 건 불가능하다. 저희의 전략은 선점하겠다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P2E라는 용어가 우리와 맞지 않다고 생각해 P&E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며 "블록체인 게임은 돈을 벌기 위한 게 아니라, 게임을 더 재미있게 만든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세계적인 게임쇼에 참가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오는 3월 미국에서 열리는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를 포함한 올해 다수의 글로벌 게임쇼에 참여할 계획도 밝혔다.


아울러 장 대표는 올해 중국 게임 10개를 자사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에 온보딩 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중국 네트워크가 좋기 때문에 이미 중국회사들과 논의를 시작했다"며"올해 위믹스에 100개 게임을 낸다고 했는데 10개정도는 중국회사가 될 것이고, 서구권은 올해 열심히 참가하는 것에 따라 성과가 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중국의 판호 발급 중단 등 정치적 이슈로 오히려 위메이드 '위믹스'가 중국 게임사들의 해외 진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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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중국은 판호가 안나오고 있고 불투명한 데다가 10월 공산당 전당대회까지는 정치적인 분위기 때문에 뭔가 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며 "중국 게임사들도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고, 대안이 위믹스 솔루션이다. 올해 1~2월 굉장히 많은 중국 게임사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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