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韓 해상풍력발전 12GW로 확대…66兆 투입
"풍력터빈 국산·대형화…차별화된 해상풍력 경쟁력 확보"

조석 현대일렉트릭 사장./김현민 기자 kimhyun81@

조석 현대일렉트릭 사장./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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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현대가 제너럴일렉트릭(GE)와 손잡고 해상풍력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그룹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은 16일 미 GE 리뉴어블에너지와 '해상풍력 터빈 제조 및 사업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분당 퍼스트타워 본사에서 개최된 협약식엔 조석 현대일렉트릭 대표와 조세핀 포드 GE 리뉴어블에너지 전략 마케팅 총괄 등이 참석했다. GE 리뉴어블에너지는 세계 최대인 15MW급 풍력터빈 제조 기술을 보유한 GE의 자회사다.

현대일렉트릭은 자사의 에너지솔루션 및 전력기기 분야 기술력에 GE 리뉴어블에너지의 대형 풍력터빈 제조 노하우를 결합해 12~15MW급 해상풍력 터빈을 만들 계획이다. 한국의 기술 수준은 5~8MW급에 머물러 있어 유럽 등 세계 수준의 기술력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기술 수준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이는 한국의 해상풍력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터빈의 블레이드(풍력발전기 날개) 크기가 클수록 발전효율과 발전량이 증가하는 풍력발전의 특징 때문이다.


현대일렉트릭, GE와 해상풍력 시장공략…"12~15MW급 터빈 제조" 원본보기 아이콘




양사는 정부 주관 풍력발전사업 프로젝트에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정부는 2020년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약 66조원의 예산을 들여 12GW의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풍력발전은 한국의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라며 "풍력 터빈 국산·대형화로 해상풍력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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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일렉트릭은 반월시화산업단지의 에너지 인프라 구축 사업을 비롯해 민관 주도 공공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개발 등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발전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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