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9만명 돌파했지만" … 오미크론 정점 '예측불가'
하루만에 3만3268명 늘어
위중증 환자 사흘째 300명대
18일 거리두기 완화 논란 가열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단숨에 9만명을 돌파했다. 오미크론 확진자가 걷잡을 수 없이 늘고 있지만 아직 정점에 다다르지 않았다는 게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오는 18일에는 다음 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를 일부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으로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만443명 늘어 누적 155만285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5만7175명에서 하루 만에 3만3268명이나 늘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6일 처음으로 1만명대를 돌파한 후 이달 2일 2만명을 넘어섰고 5일 3만명대, 9일 4만명대, 10일부턴 엿새째 5만명대를 이어오다 하루 만에 곧장 9만명대로 올라섰다.
특히, 지난 2일 2만269명이었던 확진자 수가 9일 4만9569명에 이어 이날 9만명대로 증가하면서 1주일에 한 번씩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추이를 이어갔다. 정부는 전문가들의 전망을 종합해 이달 말 하루 확진자가 13만~17만명대, 수리과학연구소는 다음 달 초 최대 36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누적 확진자 수도 첫 확진자 발생 후 1년10개월여 만인 지난해 12월10일 5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약 두 달 뒤인 이달 6일 100만명을 넘어서더니 다시 열흘 만인 이날 150만명대로 올라섰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0,443명 발생한 16일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원본보기 아이콘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이날 313명으로 전날(314명)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달 말부터 200명대를 이어오던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4일 306명으로 증가한 뒤 사흘째 300명대를 기록했다.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27.0%(2655개 중 716개 사용)로 전날(26.8%)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사망자는 3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7202명, 누적 치명률은 0.46%로 집계됐다. 재택치료 환자 수는 26만6040명으로 전날(24만5940명)보다 2만100명 많아졌다.
정부는 전체 확진자 규모와 위중증 환자·사망자 수 등 전반적인 유행 상황을 고려해 오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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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두 달 넘게 계속된 방역강화 조치로 누적된 민생경제 피해와 아직 정점을 알 수 없는 오미크론 확산세 등 방역 상황을 함께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을) 결정할 것"이라며 "오미크론의 파고를 낮춰 경제·사회적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목표를 중심에 두고 여러 의견을 모아 금요일 중대본에서 최종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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