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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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금융 사기 혐의를 둘러싼 검찰 수사망이 빠르게 좁혀지는 가운데 트럼프 일가 회사와 수년간 일해왔던 회계법인도 '신뢰할 수 없다'며 결별을 선언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시간) "미 회계법인 마자스USA가 지난 9일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에 업무 중단을 통지했다"고 보도했다.

마자스는 통지 서한에서 "우리가 그간 재무제표를 토대로 해온 회계 자문이 더는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며 "어떤 신규 업무도 제공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회사의 최근 10년간 재무제표는 신뢰할 수 없다"고 했다.


마자스는 뉴욕주 검찰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와 자체 조사 결과, 내외부 소식통으로 받은 정보를 통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마자스의 결별 선언은 검찰의 수사 압박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 검찰은 지난달 19일 트럼프 회사가 자금 대출, 감세 혜택 등을 받으려고 골프장과 건물 등 부동산의 가치를 부풀렸다는 증거를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트럼프 전 대통령과 장남 트럼프 주니어, 장녀 이방카가 검찰의 소환 요구에 불응하자 검찰이 압박 수위를 높인 것이다. 뉴욕 검찰은 마자스 법률고문이 서명한 통지 서한을 법원에 보내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자녀들에게 소환장에 따를 것을 명령하도록 촉구했다.


NYT는 "마자스의 결정이 검찰 수사와 직접 연관됐는지는 불분명하지만 마자스는 이전부터 트럼프 측에서 발을 빼려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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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측은 마자스의 업무 중단 통지에 대해 "실망했다"면서도 마자스가 트럼프 회사의 재무제표에서 회계적 불일치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힌 데 대해선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고 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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