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꼬리만한 도지사 방역 권한으로 신천지 본진서 명단 확보…경기도, 방역 선도" 자평
"코로나 손실 보상, 긴급재정명령이라도 시행해 50조원 이상 풀겠다"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부산·대구=이기민 기자]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구를 찾아 "코로나19 초기에 대구 시민이 엄청난 고초를 겪고, 사랑하는 가족이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떠날 때 얼마나 애달팠는가"라고 위로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리더가 분명한 길을 제시하고 국민이 리더를 믿고 따르고 합심·협력하면 얼마든지 (위기를)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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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이 후보는 대구 동성로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국가가 위임받은 권한을 제대로 행사했다면, 신천지가 코로나19를 퍼트리고 방역에 비협조적일 때 신속하게 명단을 압수수색하고 제대로 방역조치를 했다면 희생자를 1명이라도 줄였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초기 집단 감염 사태 때,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신천지 압수수색 영장을 반려했던 것을 겨냥한 말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사교·주술집단의 정치적 반격이 두려워서 어떤 정치인도 사교집단과 부딪히지 않으려고 할 때, 이재명은 정치 생명을 걸고 도지사가 할 일을 하려고 했다"면서 "저는 쥐꼬리만한 도지사의 방역권한을 가지고 신천지 본진에 들어가 명단을 확보했고, 시설을 폐쇄했으며 교주 이만희의 아방궁까지 직접 가서 검사를 강제했다"고 피력했다.

이어 "경기도는 방역 선도자였다"며 "방역에 새로운 모범을 경기도가 만들었던 것처럼 코로나 위기도 유연하고 스마트한 방역 정책을 통해 위중증 환자를 집중 관리하면서 시민들의 일상을 회복하는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며 "(코로나로 인한) 모든 손실은 제가 대통령이 되면 긴급재정명령이라도 시행해서 50조원 이상 풀어 손실을 보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부전역 앞에서 연설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다시금 통합·경제 대통령을 재차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저는 좋은 정책이면 김대중 정책이냐 박정희 정책이냐, 좌파냐 우파냐를 가리지 않는다. 오로지 국민 삶을 개선하는데 필요하다면 진영을 가지지 않고 필요한 정책을 썼다"면서 "여러분의 미래를 맡겨주시면 검증된 실력으로 경제를 확실히 살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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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대구 성서공단(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이 과거 영광을 찾도록 하고, 대구 도심을 지나가는 고속도로도 땅 밑으로 갈 때가 됐다"면서 "대구 공항도 옮기기로 확정했으니 정부 재정지원으로 신속히 옮기는 등 대구가 다시 대한민국 경제발전 심장이 될 수 있도록 확실하게 지원하겠다"고 대구 유권자를 향한 지역 공약도 제시했다. 그는 지지자들을 향해 "대구·경북을 위해, 이 나라를 위해, 균형 발전하는 나라를 위해,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위해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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