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남궁훈 "올해 직원 연봉 15% 인상"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남궁훈 카카오 대표 내정자가 올해 임직원 연봉 총액을 최대 15% 늘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15일 카카오에 따르면 남궁 내정자는 지난 13일 사내 게시판 올린 글을 통해 연봉 협상 재원으로 전년 대비 15% 늘어난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또 내년에는 올해 대비 6%를 추가로 확보하겠다고도 했다.
올해 연봉 협상 재원이 15% 늘어나면 카카오의 개별 임직원 연봉 평균 증가율은 두자릿수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남궁 내정자가 이렇게 연봉 대폭 인상 의향을 밝힌 것은 최근 카카오페이 경영진의 지분 매각 논란과 계열사 주가 하락에 따른 임직원들의 상실감을 달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카카오페이의 류영준 대표와 신원근 차기 대표 등 임원 8명은 회사 상장 약 한 달 만에 스톡옵션으로 받은 44만993주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하고 차익 878억원을 챙겨 '먹튀' 논란이 일었다.
이같은 논란과 악재로 지난해 6월 17만원대까지 치솟았던 카카오의 주가는 하락을 거듭해 지금은 8만원대에 머물러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삼성 흔들리는 사이 中 치고 올라온다…1년 만에 ...
다만 직원 연봉을 인상을 위해선 주주들을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할 수 있다. 연봉 인상이 영업비용을 늘려 실적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남궁 내정자는 이와 관련 "부담스러운 영업이익 하락은 사업적으로 풀어보는 방향으로 도전해 보겠다"고 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