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반도체 대란에 1월 車 생산·내수·수출 모두 감소
'1월 자동차 산업 동향'
[아시아경제 세종=이동우 기자] 반도체 수급 대란과 신차 출시를 위한 일부 공장 중단 등으로 1월 자동차 생산, 내수,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 다만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증가로 수출액은 3개월 연속 40억달러를 넘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5일 발표한 '1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13.7% 감소한 27만1054대로 집계됐다. 차량용반도체 대란과 신차를 위한 설비 공사로 현대차 아산공장, 한국GM 창원공장·부평1공장 등 생산이 감소했다.
휴업과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지속 등으로 내수도 전년 동기 대비 19.2% 감소한 11만1294대를 기록했다. 주요 완성차 업체 중 르노삼성이 주력 모델인 QM6(45.1%↑)와 XM3(23.3%↑) 효과로 내수가 증가했다.
승용차 가운데 가장 잘 팔린 상위 5개 차량은 모두 국산차가 차지했다. 제네시스G80(5501대), 아반떼(5437대), 쏘렌토(5066대), 스포티지(4455대), 펠리세이드(4302대) 등 순으로 나타났다.
수입차는 일본·프랑스계 브랜드를 제외한 모든 브랜드 판매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22.3% 감소한 1만7331대가 팔렸다. 국가별 판매 증감률은 프랑스(12.2%↑), 일본(7.4%↑), 영국(0.8%↓), 이탈리아 (11.1%↓), 스웨덴(14.5%↓), 독일(23.6%↓), 미국(38.9%↓) 등으로 조사됐다.
같은 달 수출은 17만9709대로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했다. 수출액은 고부가가치 차종인 친환경차 수출 증가로 3개월 연속 40억달러를 넘었다. 2014년 7월 이후 91개월만의 기록이다.
수출은 지난해 호실적에 따른 역기저효과와 설비공사로 인한 공장 휴업 및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생산물량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산업부는 분석했다.
친환경차 내수는 전년 동월대비 2.3% 감소한 1만7574대를 기록했지만 수출 대수는 36.8% 증가한 4만4877대로 집계됐다. 금액은 39.8% 증가한 12억6000만달러로 내수·수출비중 모두 역대 1월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수출 차량 중에서 친환경차 비중은 지난해 1월 17.1%에서 지난달 25%로 7.9%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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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수출은 반도체 수급난 지속에도 전 지역으로 고르게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한 20억6000만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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