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궐 5곳 선거운동 개시, 양당 맞대결은 서초갑뿐
민주-3곳, 국힘-1곳 무공천
이준석·김기현, 최재형 지원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이현주 기자] 서울 종로 등 대선과 함께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5개 지역구에서도 공식 유세가 시작됐다. 그러나 민주당은 3곳, 국민의힘은 1곳에서 무공천하면서 양당은 ‘서울 서초구갑’에서만 맞붙게 됐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정치1번지’로 일컫는 종로구에서는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를 비롯한 10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민주당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 사퇴로 ‘재·보선 유발 책임’을 지겠다며 공천하지 않았다. 당의 이 같은 결정에도 민주당 소속이었던 김영종 전 종로구청장이 탈당과 함께 무소속으로 출마를 강행, 민주당은 그의 복당을 금지 조치했다. 김 전 종로구청장은 출마 선언문을 통해 "어렵고 외로운 길"이라면서도 "종로를 잘 아는 ‘종로사람’이 필요하다"는 점을 피력했다.
최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러닝메이트로서 시너지를 이끌어 낼 것으로 전망된다. 공식선거운동 첫날 최 후보는 경복궁역에서 유세를 펼쳤다. 정치 경험이 없는 최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 등 당지도부도 자리를 함께 했다. 최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종로구민과 종로가 더이상 정치적인 상징의 역할로 끝나선 안된다"면서 "종로구민 여러분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겠다. 함께 고민하고 고쳐나가겠다"고 적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은 윤희숙 전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서울 서초갑에서 맞붙는다.
서울 서초갑에는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국민의힘), 이정근 미래사무부총장(민주당) 등 7명이 출사표를 냈다. 이 부총장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서초구청장에 도전했다가 조 전 구청장에게 패배한 전력이 있어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설욕을 갚겠다는 포부다. 다만 지역 특성상 보수성향이 강하다는 점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조 후보는 이날 통화에서 "중도 지지층과 젊은층을 결집해서 후보와 서로 윈윈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서초갑에서 전국 최다 득표가 나오게 하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이번 선거 슬로건도 ‘국민이 키운 윤석열, 서초가 키운 조은희’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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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남구에서는 백수범(민주당), 권영현(국민의당) 등 6명이 후보자 등록을 마쳤고, 경기 안성시에서는 김학용(국민의힘), 이주현(정의당) 등 3명이, 충북 청주시 상당구에선 정우택(국민의힘) 등 4명이 여의도행을 놓고 레이스를 시작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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