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사이클' 배터리사 부채비율이 65%…재무건전성도 돋보여(종합)
급격한 성장세에도
준수한 건전성 지표 유지
안정적 투자 여력 확보
작년 3분기 연결 부채비율
삼성 64.9% LG 156% SK 153.4%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연간 투자액이 수조원에 달할 정도로 호황을 맞은 국내 주요 배터리 3사가 재무 건전성 관리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재무 안정성 확보는 물론 향후 신용등급 평가에서도 탄탄한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SDI 삼성SDI close 증권정보 006400 KOSPI 현재가 614,000 전일대비 22,000 등락률 -3.46% 거래량 1,100,294 전일가 636,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최대 4배 투자금을 연 5%대 금리로? 신용미수대환도 OK 조정 나올 때가 저가매수 타이밍? 4배 투자금으로 기회 살려볼까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의 지난해 3분기 연결 부채비율은 64.9%로 나타났다. 2020년 말 61.2%보다는 3.7%포인트 높아졌지만 업종을 불문하고 안정적인 수치로 보는 '100% 이하'를 달성하고도 남는 수치다.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close 증권정보 373220 KOSPI 현재가 417,000 전일대비 25,000 등락률 -5.66% 거래량 798,242 전일가 442,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7000 넘은지 얼마나 됐다고 또 폭등…코스피 8000 시대 열렸다 은 2020년 말 163.6%에서 지난해 3분기 156%로 비율을 7.6%포인트 낮췄고,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close 증권정보 096770 KOSPI 현재가 123,500 전일대비 3,200 등락률 -2.53% 거래량 1,140,726 전일가 126,7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주식자금이 더 필요하다면? 연 5%대 금리로 최대 4배까지 'SK이노베이션 E&S, 해킹 은폐' 의혹 제기에 "ESG보고서에 공표" 해명 [클릭 e종목]"SK이노베이션, 호르무즈 봉쇄로 기업가치↑" 도 같은 기간 149%에서 153.4%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나이스신용평가가 부여한 3사의 신용등급·등급전망은 삼성SDI 'AA·안정적', SK이노 'AA·안정적', LG엔솔 'AA+·안정적'이다. 나신평에 따르면 신용등급 상향 조정 요인 중 하나가 '연결 부채비율 150% 이하'다. 100% 이하면 안정적인 수준인 것이고 150% 이하도 충분히 의미 있는 수치로 본다는 의미다.
LG와 SK에 따르면 두 회사는 올해에만 13조여원을 2차전지 생산 능력 강화에 투자할 예정이다. LG는 LG엔솔이 배터리 부문 6조3000억원, LG화학 LG화학 close 증권정보 051910 KOSPI 현재가 374,000 전일대비 18,500 등락률 -4.71% 거래량 407,694 전일가 392,5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LG화학, 황체기 보조요법 난임 치료제 '유티프로' 출시 [클릭 e종목]"LG화학, 뚜렷한 상저하고 흐름 기대…목표가↑" LG화학, 교체형 자가주사 성장호르몬 '유트로핀 에코펜' 출시 이 소재 부문 1조원씩 총 7조3000억원을 올해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는 SK온이 배터리 부문 4조원, SK IET(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아이이테크놀로지 close 증권정보 361610 KOSPI 현재가 21,400 전일대비 2,300 등락률 -9.70% 거래량 336,154 전일가 23,7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SK아이이테크놀로지, 올해 판매 역성장 불가피…목표가 21%↓" 올해 상장사 66% 목표가 올랐다…최대 상향 종목은 [클릭 e종목]"SK아이이테크놀로지, 미국발 리스크 현실화…목표가↓" )가 분리막 부문 1조원, SK넥실리스가 동박 부문 1조원씩 총 6조원을 올해 투입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배터리 업종의 성장성을 고려하면 3사의 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건전성 지표 안에 당장의 재무 안정성은 물론 배터리에서 소재로 이어지는 탄탄한 사업 포트폴리오, 미래 수익성 전망까지 두루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부채비율 등 재무 안정성 항목이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되는데, 신용등급은 회사 가치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기반으로 매겨지므로 높은 등급을 받을수록 자금 조달과 주주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국의 '배터리 굴기' 여파로 세계 시장 점유율 과반(SNE리서치 조사 결과 50.3%)을 중국이 가져가고 있어 투자 속도를 늦추기 어려운 상황이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배터리 생산 일정 지연, 원자재 가격 급등세 등 만만찮은 대외 리스크 요인도 관리해야 한다. 그만큼 안정적인 투자 여력 확보가 절실한 가운데 3사가 준수한 건전성 지표를 유지, 유사 시 자금 조달 과정에서 적잖은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금투업계는 배터리 3사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지 못하면 신용등급을 깎을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성장성 지표에서 중국 업체에 크게 밀리면 건전성 지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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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신평은 3사 신용등급 주요 모니터링 요인으로 ▲글로벌 2차전지 시장 지위 변화 ▲자동차 전지 중심 이익 규모 확대 여부 ▲소형전지 및 전자재료 수익성 유지 여부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 영업실적 개선 수준, 화재 사고 등 품질 이슈 등을 제시했다. 해당 지표가 흔들릴 경우 등급전망, 신용등급 순서대로 깎을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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