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의 점유율 격차 3.1%
노트 팬층 흡수…카메라 성능 강화
친환경 소재로 프리미엄 강조

역대 최강 '갤S22' 내놓은 삼성, 애플 제치고 1위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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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삼성전자가 10일 0시(한국시간)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행사를 열고 ‘갤럭시 S22 시리즈 3종’을 공개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2위인 애플과의 접전을 벌이는 삼성이 1위를 굳힐 수 있을 지 S22 시리즈에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이날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궁극의 스마트폰’이라는 표현과 함께 S22 울트라를 ‘역대 가장 강력한 갤럭시 S시리즈’라고 소개했다.

S22 울트라 모델은 ‘갤럭시 노트’의 유산인 S펜을 내장하면서 S시리즈 최초로 S펜을 탑재한 첫 모델이다. 프리미엄 단말 하나인 아이폰으로 승부를 건 애플에 대적하기 위해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화력을 갤럭시 S시리즈에 몰아준 것으로 관측된다. IT업계에서는 노트 잠재 팬층이 국내만 1000만명에 가까울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는 작년 노트 단종설이 돌면서 폐지 반대 청원도 나왔다.


언팩 행사에서는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해 AI 성능과 결합된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설명하며 카메라 기능을 강조했다. 배터리도 5000mAh로 유지하되 시간은 늘리고 발열 문제 개선을 위한 묘수도 내놨다. 폐어망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적 기기’라는 점도 특징이다.

이 같은 전략은 프리미엄 이미지를 굳히기 위한 삼성의 위기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은 작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기록했지만 애플과의 격차는 불과 3%포인트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2억7200만대(점유율 20%)로 애플(16.9%)와 3.1%포인트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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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시장을 좌우하는 갤럭시 S시리즈의 중요성도 커졌다. 하지만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S21 시리즈는 출시 이후 초반 6개월 간 1350만대 판매에 그쳤다. 이전 갤럭시 S20 시리즈보다 20% 적은 수준이다. 위기감도 커졌다. 올해 삼성이 반도체 부품 가격 부담에도 출고가를 동결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코로나19, 스마트폰 부품 부족, 가격 인상 변수 속에서 3%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점쳐졌다. 전년 4.5%보다 낮은 수준이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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