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152개사 상폐…"감사의견 비적정"이 대다수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최근 5년간(2017년~2021년) 상장폐지된 기업 152개사 중 약 30%에 달하는 기업이 결산관련 이유로 상폐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한국거래소는 최근 5년간 상장폐지 기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결산 관련 이유로 상폐된 기업이 총 45개사(29.6%)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 5개사, 코스닥시장 40개사다.
특히 결산 관련 상장폐지 사유로는 '감사의견 비적정'이 86.7%(39개사)를 기록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사업보고서 미제출'이 8.9%(4개사), '자본잠식' 4.4%(2개사), '대규모 손실' 2.2%(1개사) 순으로 뒤따랐다.
2020년 감사의견 비적정으로 상장폐지가 유예된 26개사(유가증권시장 4개사, 코스닥시장 22개사)는 2021년 감사의견에 따라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2021년 결산기가 도래하면서 결산 내용에 따라 관리종목지정, 상장폐지, 매매거래정지 등 주요 시장조치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상장법인과 투자자 모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상장법인은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보고서를 받는 즉시 이를 공시해야 한다. 특히 정기 주주총회 1주 전까지 거래소 및 금융위원회에 감사보고서·사업보고서를 제출해 주주에게 제공해야 한다.
거래소는 "투자자의 경우 경영 안정성이 미흡하거나 재무상태가 좋지 않은 기업에 투자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안내했다. 결산 시즌에는 투자 관련 중요한 정보가 집중되고 예상치 못한 투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장법인의 감사보고서 제출 현황은 거래소 홈페이지나 전자공시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연차 내고 프로필에 '파업', "삼성 망한 듯"… 내...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감사보고서 제출관련 외부감사인 등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해 감사보고서에 대한 신속한 공시유도 및 감사의견 비적정 기업에 대한 적시 시장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