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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로의 인수 작업이 무산된 영국 반도체 회사 암(ARM)이 내년 3월을 목표로 나스닥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소프트뱅크와 소프트뱅크의 자회사 비전펀드는 ARM의 지분을 각각 75%, 25% 갖고 있다.

손 회장은 "ARM의 고객 다수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기 때문에 나스닥에 상장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ARM이 수요 증가에 따라 황금기로 들어가고 있다"며 "반도체 업계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그는 ARM의 IPO는 매각 추진 전에 가지고 있었던 원래 계획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했다. 또 IPO를 통해 비전펀드의 외부 투자자들이 현금을 확보할 수 있게 하고 ARM 직원들에게도 인센티브로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을 줄 수 있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ARM은 소프트뱅크에 매각되기 전까지 런던·뉴욕증시에 이중상장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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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은 "ARM이 나스닥에 상장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우세하다"며 "기술주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는 영국에서는 런던증시 단독 상장이 안 되면 런던·뉴욕증시 이중상장이라도 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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