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반도체 핵심기업, 美 수출통제 대상에 추가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미국이 수출 통제 대상에 추가로 올린 중국 기관 33곳 가운데 중국의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기업이 포함됐다.
미 상무부는 7일(현지시간) 수출 통제 대상인 '미검증 리스트'에 중국의 거의 유일한 반도체 노광장비 제작사 상하이마이크로일로트로닉스(SMEE)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SMEE는 중국이 목표로 하는 반도체 자급을 위한 핵심 회사다. 네덜란드의 ASML이 세계 노광장비 시장을 거의 독점한 가운데 SMEE는 '중국판 ASML'을 꿈꾸고 있다.
미국 정부는 ASML의 노광장비에 자국산 부품이 다수 사용된다는 점을 근거로 ASML의 최첨단 미세 공정 노광장비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
중국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인 SMIC는 미국의 제재로 ASML의 첨단 EUV 노광장비 도입에 차질을 빚고 있다.
미국의 수출업자는 미검증 리스트에 오른 기관에 수출할 경우 미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 수입업자는 자신이 합법적이며 미국의 규제를 따르겠다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
이 같은 규제는 SMEE가 첨단 미세 공정급 노광장비를 개발하는 과정을 더욱 힘들게 만들 수 있다는 관측이 고개를 든다.
반도체는 미중 전략 경쟁 속에서 중국의 최대 약점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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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의 반도체 자급 드라이브의 핵심인 유망 기업이 미국으로부터 적신호를 받은 것은 전략 기술 분야를 둘러싼 세계 두 강대국 간의 경합이 격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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