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과학기술인상, '수명 3배 OLED 개발' 이준엽 성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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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2월 수상자로 이준엽 성균관대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교수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교수는 유기 발광 다이오드(OLED) 연구의 대표적 난제인 청색 발광 소자의 효율과 수명을 동시에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OLED는 전기 자극을 받아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물질이다. 화질이 우수하고 두께가 얇고 유연해 휴대폰이나 디지털카메라, TV 화면 등 첨단 전자제품의 디스플레이로 다양하게 활용된다. OLED가 선명한 빛을 내려면 적색·녹색·청색의 세 가지 발광 소자가 필요하다. 현재 적색과 녹색은 고효율·장수명 인광 재료가 개발돼 사용 중이지만, 청색 고효율 인광 재료는 수명이 짧아 효율이 낮은 형광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이 교수 연구팀은 화합물질인 트리아진과 카바졸을 이용해 새로운 청색발광소재를 개발했다. 상용화 가능 수준의 소자 구조 최적화를 통해 기존보다 효율은 2배, 수명은 3배 증가함을 확인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지난해 2월 국제학술지 ‘네이처 포토닉스(Nature Photonics)’에 게재됐다. 이 교수는 지난 16년간 OLED 소재 및 소자 개발 연구와 관련된 논문 550여 편을 SCI 저널에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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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는 "낮은 효율과 짧은 수명으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색유기발광소자의 효율과 수명을 개선할 수 있는 독자 소재와 소자를 개발한 데 의의가 있다"며 "차세대 고효율 청색 유기 발광용 소재 및 소자 분야에서 초격차 기술 확보를 통해 국산화와 제품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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