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완만한 경기회복…대외 불확실성 높게 유지"
[아시아경제 세종=손선희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의 경제 상황에 대해 대외적 요인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다만 최근 두 달 연속 우려했던 '경기 하방'은 추가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KDI는 9일 '2월 경제동향'을 발표하고 "최근 우리 경제는 완만한 경기 회복세가 유지되고 있으나, 대외 부문을 중심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높게 유지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KDI는 "원자재가격의 높은 상승세가 지속되고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등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원자재가격을 중심으로 수입물가가 급등하며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하는 등 우리 경제의 회복세를 제약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면서 주가가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도 불안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내수 경기에 대해서는 "제조업이 양호한 증가세를 지속한 가운데, 급속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서비스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과거에 비해서는 제한적으로 나타났다"고 밝혀다.
지난해 12월 전산업생산은 6.5%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자동차의 경우 차량용 반도체의 수급 차질이 일부 완화되면서 증가 전환(8.0%)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금 강화되면서 숙박 및 음식점업 등 서비스업 생산은 여전히 위축됐다. 다만 이를 제외한 부문에서는 코로나19의 충격이 크지 않았고, 고용도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KDI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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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는 "1월 들어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속화됐음에도 불구하고, 기업심리지수가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다소 개선되고 소비자심리지수도 소폭 상승하는 등 코로나19가 내수 경기에 미친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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