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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성남FC 의혹, 보완수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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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 3일 '성남FC 불법 후원금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해 항의를 하기 위해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을 방문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 3일 '성남FC 불법 후원금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해 항의를 하기 위해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을 방문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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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수원지검은 수사 무마 의혹에 휩싸인 성남FC 후원금 사건과 관련해 성남지청에 보완수사를 지시했다고 7일 밝혔다.


수원지검은 이날 "부장검사 전원이 참여한 부장검사회의 등을 거쳐 ‘현재까지 성남FC 의혹 수사 결과만으로는 혐의 여부를 판단하기에 다소 부족하므로, 혐의 여부 결정을 위해 보완 수사가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다"라며 성남지청을 지휘했다고 전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성남FC의 구단주로 있으면서 두산·네이버 등으로부터 후원금 160억여원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이 건축 인허가 등 편의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앞서 2018년 이 사안으로 고발됐으며 성남 분당경찰서가 3년 3개월여만인 지난해 9월 이 후보를 불송치 처분했다.


이후 고발인 측이 이의신청하면서 성남지청이 사건을 송치받아 수사 여부를 검토해왔다. 이 과정에서 박은정 성남지청장이 성남FC 의혹의 보완 수사가 필요하다는 수사팀 요청을 여러 차례 반려하는 등 갈등이 빚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수사를 맡았던 박하영 차장검사가 지난달 사의를 표명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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