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길 ‘노원음악방송’ 2곳→4곳 확대...종로구, 미세먼지 저감수목 22만 그루 심는다
[서울시 자치구 뉴스]노원구, 당현천, 경춘선숲길 음악방송 주민들 반응 좋아 우이천, 불암산힐링타운까지 확대 불암산 힐링타운 철쭉동산 구간, 자연의 소리(ASMR) 송출 정서적 안정감 높여...종로구, 미세먼지·열섬현상 완화시키기 위해 100만 그루 식재하는 ‘푸른도시 종로만들기 사업’ 2024년까지 추진... 올해 이팝나무, 느티나무 등 총 22만 그루 교통섬, 크고 작은 자투리공간에 심고자 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주요 산책로에 운영 중인 ‘노원음악방송’을 2곳에서 4곳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존 당현천과 경춘선 숲길 노원음악방송에 대한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 우이천(3km)과 불암산 힐링타운(2.1km) 2곳에 음악방송을 추가로 송출하기로 결정했다.
신규로 조성된 우이천과 불암산 구간은 시범운영을 마치고 3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구는 양질의 음악방송 서비스를 위해 두 구간에 18개의 앰프와 191개의 스피커를 신규로 설치했다.
특히, 불암산 힐링타운은 산책 환경을 고려하여 돌 모양, 곤충 모양, 야외 조경형 스피커 등을 설치했다. 아울러, 철쭉동산 구간에는 새소리, 바람소리, 계곡 소리 등 ‘자연치유 소리(ASMR)’를 송출해 정서적 안정을 돕는다.
우이천과 불암산 힐링타운 구간은 네트워크 기반으로 구축해 각 구간 별 음향을 세부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구민들의 민원을 신속하게 수렴하여 언제든지 볼륨을 조절하기 위함이다.
구는 최근 코로나19 및 한파 등으로 야외에 나가기 쉽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노원스마트시티 앱’과 ‘노원구 미홍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에서도 실시간 방송을 청취할 수 있도록 했다.
노원음악방송은 2020년 4월부터 당현천 2.9km, 경춘선 숲길 6.3km 구간에 노원음악방송을 본격 실시하여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공휴일은 제외하고 운영한다.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계절과 날씨에 맞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주고, 오후 6시부터 8시까지는 DJ가 실시간으로 라디오방송을 진행하면서 각종 사연 및 신청곡을 받아 소개해 준다.
방송에 직접 참여하여 소통하고 싶다면 카카오톡 오픈채팅에서 ‘노원음악방송’을 검색하거나, 운영 중인 4개 구간 곳곳에 설치된 QR코드 안내판을 스캔하여 참여할 수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지친 구민들이 산책길에서 들려오는 노원음악방송을 통해 활력을 되찾길 기대한다”며 “주민들의 일상 속 힐링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가겠다”고 말했다.
종로구는 100만 그루 식재를 바탕으로 미세먼지 저감 및 열섬효과 완화에 기여하고 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푸른도시 종로만들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역 전역을 대상으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개년에 걸쳐 시행하는 이 사업은 올해의 경우 산림청에서 발표한 미세먼지 저감수목에 해당하는 이팝나무와 느티나무, 은행나무, 장미, 화살나무 등을 총 22만 그루 심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공공부문에서는 도심 내 허파 기능을 할 수 있는 숲 조성을 위한 ‘미세먼지 저감 생태숲 조성사업’, 지역 틈새공간을 활용해 나무를 심고 그늘과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는 ‘생활권 자투리공간 녹화사업’ 등을 추진하려고 한다.
민간부문은 ‘주민참여형 행복숲 조성사업’을 실시 2022년 4만주, 5개년에 걸쳐서는 19만주를 식재할 계획이다.
종로구의 100만 그루 나무 심기는 지속가능하면서도 친환경적인 미세먼지 대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나무가 자라는 동안 추가적인 에너지나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꾸준히 미세먼지를 낮추는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 2020년과 2021년 나무 심기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이미 5개년 치 목표량의 65%에 해당하는 약 65만 주를 식재한 상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민간부문 식재 사업에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는 점을 고려해 관에서 주도하는 시설 공사 시 자투리공간에 미세먼지 저감수목을 심고자 힘쓴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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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관계자는 “서울 도심부에 위치한 종로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가 뛰어난 수목을 식재하고 미세먼지·도심온도를 낮추는 것이 이번 사업의 주된 목표”라고 설명하면서 “지역내 교통섬이나 자투리 공간과 같이 나무 심을 장소를 발굴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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