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헷갈리는 건강습관

[아시아경제 이진경 기자]

우리 아이 '000' 꼭 해야 할까?[이진경의 건강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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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 목욕할 때, 때를 밀어줘야 할까?

때를 밀고 나면 시원하다 느끼는 사람도 있지만 피부가 더 예민해 아프다고 느끼는 경우도 많다. 특히 아이들은 때를 밀기 싫어서 간혹 목욕하다. 도망가는 경우도 있다. 사실 과도한 때밀이는 피부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거친 때 타월로 때를 밀면 오래된 각질과 함께 정상적인 상피세포까지 벗겨질 수 있다. 상피세포는 우리 피부의 습기를 유지하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하는 기능을 하는데 이 상피세포가 벗겨지게 되면 외부 환경요인에 더 취약해지고 건조해져 가려움증은 물론 건성습진을 유발할 수 있다. 꼭 때를 밀고 싶다면 피부 표피의 재생주기에 따라 한 달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며 따뜻한 물에 30분 정도 몸을 불린 후에 부드러운 천으로 피부 결에 따라 균일한 강도로 조심스럽게 밀어내는 것이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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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 때 반드시 포경수술해야 할까?

아직 2차 성징이 끝나지 않은 아이들은 성기의 길이, 두께 등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서둘러 수술을 할 경우 피부의 여유분이 부족해져 성기가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있으며 또 이런 부분이 성인이 되어 스트레스 및 다른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아이들의 경우 적절한 체중관리를 통해 지방에 의해 음경이 말려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2차 성징이 모두 발현되기 전까지는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수술을 급하게 진행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하지만 귀두가 잘 노출되지 않아 위생관리에 어려움 겪거나 염증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 등 어리더라도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따라서 아이가 생활 속에서 큰 불편을 느끼거나 건강상 문제가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상담 후 신중하게 수술 시기를 정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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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 귀 어릴 때 뚫어주어도 될까?

아이들이 귀걸이 등 장신구로 이쁘게 꾸미고 싶어 귀를 뚫어달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 우리 귀의 외형은 몸이 자라면서 같이 성장하는데 7~8세 경에 보통 완성된다. 따라서 의학적으로 보면 되도록 8세 이후에 뚫는 것이 좋다고 한다. 어른에 비해 아이의 피부는 매우 여리고 약하기 때문에 감염에도 쉽게 노출되므로 너무 이른 시기에 귀를 뚫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귀 뚫기의 부작용으로 가려움증, 부어오름, 진물들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을 미리 염두 해야 한다. 또한 피부가 금속에 닿으면 가렵거나 염증이 생기는 금속 알레르기나 상처 부위가 부풀어 오르는 켈로이드 체질인 경우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만일 꼭 뚫어야 한다면 피부과 전문 병원을 찾아가 전문의와 상담 후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시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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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 귀지 제거 꼭 해야 할까?

면봉 등을 이용해 귀지를 억지로 파내는 것은 좋지 않다. 귀지는 귀를 보호하는 역할도 하는데 이것이 없으면 오히려 세균 등에 감염되기 쉽고, 귀지를 무리하게 제거하다가 귓구멍에 상처가 생기거나 귓속 피부를 손상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귀지가 더 깊이 들어가 귓구멍 벽이나 고막 등에 들러붙을 수 있다고 한다. 귓속에 쌓인 귀지는 보통 음식을 씹을 때나 말할 때처럼 턱이 움직이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억지로 제거할 필요는 없지만 귀지가 꽉 차 소리가 잘 들리지 않거나, 귀가 꽉 찬 느낌이 들어 불편하거나, 울림 같은 것이 들린다고 느낀다면 병원에 가서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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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 머리 매일 감아야 할까?

머리를 매일 감기 싫어하는 아이들도 많은데요, 머리는 매일 감게 하는 것이 좋을까? 그렇지 않다. 아이들의 머리는 어른만큼 유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매일 감지 않아도 괜찮다고 한다. 땀을 많이 흘리거나 미세먼지가 많은 날 외출 후에는 감는 것이 필요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틀에 한 번 감는 것도 괜찮다, 일부 활동적인 아이의 경우 머리를 자주 감아도 두피에서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꼭 어린이용 샴푸로 따로 감는 것이 두피의 노폐물을 제거하여 두피 건강을 챙기는데 좋으며 어른용 일반 샴푸의 경우 화학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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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 눈 비비는 습관 그냥 두어도 될까?

아이들 중 습관적으로 눈을 자주 비비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눈을 자주 비비면 시력이 저하되거나 손상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부모들이 많다. 사실 눈을 자주 비비는 습관은 눈꺼풀 안쪽에 있는 각막이나 결막에 압력이 전달되어 상처가 나기 쉽다. 또한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눈에 자극이 전달될 경우에는 구조물의 변형도 일으킬 수 있으며 손으로 비빌 때 손에 묻어 있던 균들이 상처를 통해 좀 더 쉽게 침투하게 되고 여러 감염성 안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특히 흰자위에 상처가 나면 결막염으로 진행되기도 하고, 검은자위에 염증이 생기면 각막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만일 눈에 이물질이 느껴지거나 가렵고 건조한 경우 손으로 비비기보다는 냉찜질을 하거나 방부제가 첨가되지 않은 인공눈물을 2~3방울 사용하면 좋다. 불편감과 통증, 가려움이 지속될 경우 빠르게 안과를 방문해 원인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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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도 양치 때, 치실 사용해야 할까?

아이들은 이 사이가 좁기 때문에 어른들이 사용하는 치간 칫솔보다 치실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치실을 사용한다고 해서 치아 사이가 벌어질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며 만일 사용 후 피가 난다면 이는 이미 음식물 찌꺼기로 잇몸에 염증이 생겼을 수 있으므로 그 부위를 더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실은 칫솔질 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양치 때마다 사용하는 것이 어렵다면 저녁 양치할 때라도 보호자의 도움을 받아 치실을 사용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5세 이하의 아동은 부모가 직접 치아 앞면과 뒷면을 꼼꼼히 칫솔질을 해 주는 것이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되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손목의 힘이 부족하므로 치열의 왼쪽과 오른쪽을 여러 개의 작은 원을 그리면서 오가는 칫솔질을 하는 것이 좋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어른과 같은 방식으로 이를 닦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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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 코 파는 습관 놔두어도 될까?

종종 코를 파고 코딱지를 먹는 아이들이 있는데 이를 보고 그냥 넘기거나 귀엽게 보는 것은 좋지 않다. 코딱지 속에는 여러 먼지나 각종 알레르기 물질 및 바이러스와 세균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코딱지를 자주 먹는 습관이 있다면 세균이 위장을 자극해 위염이나 소화불량을 겪을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습관적으로 코를 파게 될 경우 코 점막이 약해져 코피가 자주 날 수 있고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성격을 보이게 될 수 있어 습관을 고치도록 주의를 주고 노력할 필요가 있다. 코에 자주 손이 가는 아이들은 대부분 코 알레르기가 원인일 수 있으므로 전문 병원을 찾아 검사를 통해 원인을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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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경 기자 leeje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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