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두경부암센터, 국내 첫 연간 침샘암 등록환자수 100명 기록
국내 침샘암 환자 15~17% 진단·치료
미국·유렵 비견될 정도의 치료 성적
통합 진료시스템, 연구·기술개발 성과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삼성서울병원 두경부암센터는 국내 최초 연간 침샘암 등록환자 수가 100명을 넘었다고 4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두경부암센터의 ‘침샘종양 특화 클리닉’은 2016년 침샘암 등록환자 수 50명을 넘어선 이후 꾸준한 증가세로 지난해 통계에서 등록 환자 수가 100명에 이르렀다.
지난해 삼성서울병원 두경부암센터에서 진단·치료를 받은 환자는 100명으로 주침샘(이하선 58명, 악하선 23명, 설하선 9명)에서 발생한 침샘암은 90명, 소침샘암(구강)은 10명이었다. 2018년 국가암통계에 따르면 연간 국내 침샘암 환자 수는 582명이다. 아직 최근 국가암통계가 발표되지 않았으나 600명 안팎으로 추산할 때 전체 환자의 15~17%가 삼성서울병원 두경부암센터에서 진단과 치료를 받은 셈이 된다.
침샘암은 발생 빈도가 높지 않고(인구 10만명당 1명, 두경부암의 3~6%) 침샘암의 조직 병리 소견이 매우 다양해 충분한 임상 경험을 보유하기 어려운 드문 질환이다. 삼성서울병원 두경부암센터는 2011년부터 침샘암에 대한 진료·치료 역량을 강화, 국내 최초로 ‘침샘 종양 전문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정확한 침샘암 진단을 위한 병리과의 심층 판독 ▲병변의 진행 정도·치료범위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영상 및 핵의학 검사 ▲합병증을 최소화하며 질병을 없애는 정교한 수술 치료 ▲최첨단의 세기조절 및 양성자 방사선 치료 ▲전신 전이에 대한 다양한 항암 약물·면역 치료 등 여러 관련 진료과들과 유기적, 통합적 진료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서울병원 두경부암센터 침샘암 치료 성적은 저악성도 침샘암의 경우 5년 상대 생존율 95% 이상, 고악성도 침샘암이지만 전이가 없는 경우 75.2% 이상, 전이 고악성도 침샘암종의 경우 44.6%로 미국·유럽과 비견할 만한 성과를 얻고 있다.
센터 내 연구와 기술 개발도 강점으로 꼽힌다. 그간 침샘암종에 관한 다방면의 연구를 진행했고, 침샘암종 환자의 삶의 질에 관한 연구 및 항암면역치료 기술 개발 등을 추진 중이다. 또 지난해 국립암센터 두경부종양클리닉과 함께 ‘이하선암의 조기 발견을 돕는 자가검진법’을 개발해 일반에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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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신 두경부암센터장(이비인후과 교수)은 “올해 처음으로 연간 침샘암 등록 환자 수 100명을 넘어설 만큼 삼성서울병원 두경부암센터가 침샘암 진단 치료에서 국내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했다”며 “침샘암종 중증 고난도 환자 중심의 치료에 더욱 힘써 다학제 진료, 특성화 클리닉을 확대하고 새로운 진단 치료법에 대한 임상연구에도 매진해 침샘암종 환자들의 ‘희망등대’ 역할을 담당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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