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집값 하향 안정세 가속…과도한 상승분, 하향조정 필요"
제38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8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2.3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세종=손선희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부동산) 시장 하향 안정세가 더 속도낼 전망"이라며 "그동안 주택가격이 과도하게 상승했던 부분에 대한 일정부분의 하향 조정과정은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의 부동산시장 동향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지난 1월 4주 수도권 아파트가 2019년 8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매매가 상승세를 멈추고, 서울아파트는 2020년 5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하락(-0.01%) 전환했다"고 말했다.
특히 "실거래의 경우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거래에서 5채 중 4채가 이전 신고가 대비 하락했다"며 "1월 들어서는 강남, 서초, 성동, 일산 등 다수지역에서 1억원 이상 하락한 거래사례가 지속 포착되는 등 체감의 폭이 더 확대됐다"고 말했다. 전세시장에 대해서도 "지난주 수도권이 하락 전환하고, 서울도 상승세를 종료했다"고 덧붙였다.
시행 만 1년을 맞은 2·4대책에 대해 홍 부총리는 "대책발표 1년 만에 목표물량의 60% 수준의 50만호의 입지를 후보지로 선정하는 등 집행속도 측면에서 전례없는 성과를 나타냈다"며 "대책 발표 직후 물량효과로 단기 시장불안 완화 및 하반기 들어 후보지 및 지구지정 본격화로 최근의 시장하향 안정화 추세에도 핵심적으로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 중 도심복합 5만호, 공공정비 5만호, 소규모 정비 2만3000호 등 후보지를 추가 선정하고, 기발표 후보지 전량에 대해서도 연내 지구지정을 완료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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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부는 최근 '공시가 1억원 이하' 저가아파트에 대해 일부 법인·외지인들의 집중 매집 사례를 포착하고 조사를 실시했다. 관련해 홍 부총리는 "2020년 7월 이후 저가아파트를 3건 이상 매수한 법인·외지인 이상거래 1808건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편법증여·명의신탁·법인탈세 등이 확인됐다"며 "위법·불공정행위 일체에 대해 엄중조치할 방침이며 향후에도 연중 상시 조사·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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