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대비해 동유럽에 미군 병력 약 3000명을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미군 병력이 동유럽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루마니아, 폴란드에 추가 배치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커비 대변인은 "수일 내 2000명이 폴란드와 독일로 향할 것"이라며 "대부분이 폴란드에 배치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독일에 주둔해온 미군 병력 가운데 약 1000명이 루마니아로 이동한다고 전했다.

이들 병력은 미군의 지휘를 받으며 나토가 러시아에 맞서 신속대응군을 가동할 경우 지원하게 된다. 커비 대변인은 "공격성을 억제하고 동맹국을 안심 시키고, 방어하기 위한 다양한 임무"를 맡을 것이라며 "영구적 배치가 아니다. 현 상황에 대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폴란드와 루마니아에는 각 4000명, 900명의 미군 병력이 배치돼있다.


이날 동유럽 추가 배치가 발표된 병력은 지난달 24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이 유럽 파병 비상대기 명령을 내린 8500명과는 별개다. 커비 대변인은 "추가 병력이 유럽에 배치될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 상황에 따라 추가 파병 발표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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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여전히 대화에 열려 있다고 밝혔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을 둘러싼 우려는 커진 상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10만여 병력을 집결시켰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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