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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배터리 양·음극재 수요확대에 '최대 매출'…부채비율은 43%p↓(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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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소재 공급망 확대"…작년 영업익 101.9% '쑥'
에너지소재사업 매출 전년比 59.7% 증가…"성장 견인"

경상북도 포항시 블루밸리산업단지에 있는 포스코케미칼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이미지 출처=연합뉴스)

경상북도 포항시 블루밸리산업단지에 있는 포스코케미칼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이미지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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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포스코퓨처엠 이 지난해 연결 기준 2조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하며 창사 이후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에너지소재사업?라임케미칼?내화물 등 전 사업 부문에서 실적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부채비율을 줄이는 데도 성공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1217억원을 기록하며 한 해 전보다 101.9% 늘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27.0% 늘어난 1조9895억원을 달성했다.

에너지소재사업에선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양극재의 판매량이 늘었다. 리튬, 니켈 등 원료가격 상승이 판매가에 반영됐다. 그 결과 매출액이 전년 대비 59.7% 늘어난 8518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ESM을 합병하며 양극재 사업에 처음 진출한 2019년의 양?음극재 매출액 2190억원보다 289% 증가한 것이다.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같은 기간 14.8%에서 42.8%로 확대됐다.


라임케미칼사업에서는 조강생산량이 늘면서 라임(생석회) 제품 판매가 증가한 게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유가 상승으로 콜타르, 조경유 등의 제품 판매 단가가 오르기도 했다. 이에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4% 증가한 6753억원을 기록했다. 내화물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4625억원이다.


전극봉과 인조흑연 음극재의 원료인 침상코크스를 만드는 자회사 피엠씨텍도 전년 대비 53.7% 증가한 1724억원의 매출액과 22.1%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전기로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제품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성공적인 유상증가로 부채비율을 한 해 전 104%보다 43.1%포인트(p) 낮추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부채비율은 60.9%다. 현금성 자산도 1조3512억원으로 느는 등 전반적으로 재무건전성이 높아졌다.


전기차 시장 성장으로 배터리 소재 수요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주행거리를 늘리는 데 필요한 차세대 소재의 수요도 높게 유지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양산능력을 확대하고 연구개발(R&D)을 해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오는 5월 세계 최대 규모인 연 9만톤(t)의 양극재 광양공장을 종합 준공할 예정이다. 북미와 중국, 포항에 양극재 공장을 신·증설하는 등 글로벌 양산거점 구축에 나선다. 음극재는 전기차용 저팽창 천연흑연 생산 설비를 증설하고 인조흑연 음극재도 본격 생산을 시작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 이를 통해 올해 양극재 연 10만5000t, 음극재 8만4000t의 생산능력을 각각 확보할 계획이다.


전기차용 하이니켈 단입자 양극재, 코발트 프리(Co-free) 양극재, 저가원료 활용 인조흑연 음극재 등 글로벌 전기차사, 배터리사 등의 고객사의 수요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기존 대비 생산성이 개선된 공정기술을 도입해 원가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양극재에 대한 환경부 인증을 추진하는 한편 배터리소재 원료 공급망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확보해 사업 원료부터 소재 생산까지 밸류체인 전반에서 사업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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