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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간 통화, 방송 안 나온 게 더 핵심"

최종수정 2022.01.17 11:56 기사입력 2022.01.17 11:56

녹취록 만든 '서울의 소리' 주장
추가적인 파일 공개 입장 내놔

16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 걸린 전광판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전화 통화' 내용을 다루는 MBC 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방영되고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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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금보령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내용이 MBC를 통해 일부 공개됐으나, 방송에 소개되지 않은 발언 중 파급력이 강한 것들이 다수 있다고 통화 녹취록을 처음 만든 '서울의 소리' 측이 17일 강조했다. 전날 방송에서 그런 내용들을 왜 뺐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추가적인 파일을 계속 공개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17일 서울의 소리 유튜브 채널과 백은종 대표의 라디오 인터뷰 등을 종합하면, 전날 방송에 소개되지 않았지만 이날 백 대표와 채널을 통해 공개된 발언 중에는 정경심 교수나 손바닥 왕(王)자 논란 등이 있다. 백 대표는 이날 라디오 네 곳에 나와 인터뷰에 응하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나 정 교수가 좀 가만히 있었으면 우리가 구속시키려 하지 않았다'는 (김씨의) 말은 정말 충격적"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김씨가 검찰총장이었나, 이건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김씨와 (수사 관련 내용을) 상의를 했다는 건데 이 부분이 (방송에) 왜 빠졌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김씨가 윤 후보 캠프 운영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도 있다. 김씨의 영향력은 MBC 방송 전반에서도 어느 정도 느껴졌는데, 백 대표는 여기에 더해 "내가 정권 잡으면 거긴 완전히 (웃으면서) 무사하지 못할 거야"라고 말하는 내용이 있음도 공개했다. 김씨 관련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방송에 대해선 "권력이라는 게 잡으면 우리가 안 시켜도 경찰들이 알아서 입건해요, 그게 무서운 거지"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윤 후보가 손바닥에 왕(王)자를 적고 토론장에 왔던 것과 관련한 김씨의 언급도 추가로 공개됐다. 김씨는 "주변에 나이 드신 분이 완전 지지자인데 떨지 말라고 거기다 맨날 써준다"면서 "매번 거절할 수 없어서 쓰고 갔는데 무슨 무속인이냐"라고 했다. 이어 "주변에 무슨 무속인이 있냐"라며 "우리는 그렇게 무속인 안 만난다. 내가 더 세기 때문"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방송 미공개분을 짧게 쪼개 유튜브에 올리고 있는 백 대표는 소위 '폭탄'이 될 발언이 여럿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동훈 검사장이나 미투 관련 내용 등이다. 백 대표는 "(김씨가) 한동훈 이야기할 때 ‘이거 밖으로 새면 절대 안 된다’(라고 했다)"며 "미투 관련해서도 몇 단락 부분이 빠졌는데 그게 진짜 핵심"이라고 했다. 백 대표는 "(통화 내용) 7시간45분 전체가 수십 꼭지(독립 내용) 되니까 한 꼭지씩 언론사에 줘 언론사가 보도하면 우리는 차후 보도하고, 언론사가 무서워서 못 하겠다면 우리가 먼저 보도하고 이렇게 갈 것"이라고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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