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렘데시비르' 경증·중등증 확대 투여… 공급량 문제 없을 것"
[아시아경제 김대현 기자] 방역당국이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우세종화를 앞두고 렘데시비르 치료제 투약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과 관련 "(현재보다) 수요가 늘어도 공급은 할 수 있어서 추가적인 공급은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14일 오후 정통령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총괄조정팀장은 백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팀장은 "렘데시비르는 작년 한해 2만6700명, 전체 환자의 4.7% 정도 투여됐고, 렉키로나주는 약 3만6900명 투약했다"며 "렉키로나주 상당수를 렘데시비르로 교체하면 그 정도 추가 물량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부는 경증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를 집중 사용했지만, 향후 중증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를 경증·중등증 환자에게도 확대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렘데시비르는 증상 발현 7일 이내 투여 시 입원·사망 위험을 87% 감소시키고, 오미크론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됐다.
이와 관련해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기본적으로 램데시비르는 렉키로나주처럼 한번 놓는 주사로 끝나는 게 아니다"며 "중증환자에게 5일간 1일 1회씩 쓰는 약이다. 경증환자에게 확대해도 3일간은 (투약이) 필요해 외래에서 사용하기엔 적절하진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주한미군, 행정안전부, 평택 등 해당 지자체와 주한미군 관련 방역 관리 강화를 위한 2차 회의를 전날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 팀장은 "부대 내 확진자 관리 등 빈틈없는 방역이 되도록 논의했다. 핫라인 체계를 재점검해 소통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오는 20일부터 변경되는 해외입국자에 대한 사전 유전자증폭(PCR) 음성확인서의 출국일 이전 48시간 검사요건도 다시 한번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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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팀장은 "주한미군 코로나19 상황도 대외에 투명하게 정보 제공할 수 있게 확진자 수를 주기적으로 제공해달라고 요구했다.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미군으로부터 확진자 발생수를 제공받아 안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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