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년 출판사에 스타트업 DNA 심다
배윤희 금성출판사 플랫폼 비즈니스 본부장 인터뷰
백과사전 디지털 전환 등 기존 장점 살린 플랫폼 준비
초중등 교육사업 기반 영유아·실버 콘텐츠 신사업 추진
다양한 스타트업 기술 투자, 협업 통해 미래먹거리 확보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교육출판기업 금성출판사가 최근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체질 개선에 나섰다. 직급을 3단계로 단순화하고, 제품 중심 조직을 기능 중심 조직으로 재편했다.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성장개발팀과 디지털콘텐츠팀도 새롭게 출범했다. 창립 56년 만에 혁신을 마주한 금성출판사의 변화 행보엔 배윤희 플랫폼 비즈니스 본부장의 역할이 컸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스타트업 투자를 맡았던 그는 “56년 기업에 스타트업 DNA를 심는 작업을 진행하는 중”이라며 “회사가 가진 역사와 장점은 살리면서 디지털 전환을 통한 새로운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푸르넷으로 전국 3000개 공부방, 10만 회원을 보유한 금성출판사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에듀테크 사업에 뛰어들었다. 경쟁기업 대비 후발주자 성격이 강했지만 인공지능(AI) 기반 이러닝, 개인 맞춤형 학습시스템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배 본부장은 “메타버스 공간에서 모듈을 통해 학생이 질문하고 선생님이 답변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금성출판사가 오랫동안 축적한 콘텐츠, 일례로 백과사전을 디지털로 옮겨 생생하게 구현하는 작업 등을 올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존 초중등 교육에 집중된 사업구조를 유아와 실버로 확장하는 부분도 눈에 띈다. 프로그램 개발 과정에서 유아 콘텐츠와 실버 콘텐츠의 유사성에 주목한 금성출판사는 치매예방과 커뮤니티 기능, 그리고 건강관리 기능을 접목한 복합 프로그램도 현재 개발 진행하고 있다.
금성출판사는 최근 다양한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신사업의 가능성도 모색하고 있다. 배 본부장은 “지난해 9회를 맞은 잉글리시버디 말하기 대회를 코로나19 확산 방지로 비대면 개최하는 과정에서 심사에 스타트업 에듀템이 보유한 AI스피킹 평가 기술을 도입해 보다 정교한 평가를 이끌어냈다”며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기술에 투자나 협업을 통해 미래먹거리를 확보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100조 날리게 생겼는데…"삼성 파업은 역대급 특수...
배 본부장은 금성출판사 콘텐츠의 강점으로 교과서를 만들고 있는 것을 꼽았다. 그는 “진도식 학습과 딱 맞아떨어지는 내용을 학습자 맞춤형 콘텐츠로 제작할 수 있는 것이 교과서 출판사로서 금성이 갖는 장점”이라며 “여기에 학습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인터랙티브 요소를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제품을 더 다양하게 소개할 수 있는 이커머스 확대를 위해 인력 확충 등 다양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