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올해는 한국을 비롯한 각국에서 매달 한 두차례씩 총선과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이른바 '선거의 해'다.


2일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에 따르면 올해 주요 선거를 치르는 첫 국가는 포르투갈로 이달 30일 조기 총선이 진행된다. 당초 총선은 2023년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10월 정부가 제출한 2022년 예산안이 의회에서 부결되면서 일정이 앞당겨졌다. 포린폴리시는 승패보다는 국정 교착 상황을 해소할 연정이 구성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짚었다.

오는 2월에는 남미의 코스타리카와 서아프리카 말리에서 잇따라 총선과 대선이 열린다. 이 가운데 말리에서는 지난 2년 새 두 차례나 군부 쿠데타가 발생, 내달 선거가 정상적으로 치러질지 불투명하다.


3월에는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다. 포린폴리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공약과 주요 정책을 소개했다.

4월에는 프랑스 대선이 예정돼있다. 2017년 대선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현 대통령과 각축을 벌인 극우성향 정치인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대표가 재출마한다. 올해 선거에서는 마크롱 현 대통령이 르펜 대표 또는 극우 평론가 에릭 제무르와 양자 대결을 벌이는 구도가 예상되고 있다.


헝가리 총선은 오는 4월 또는 5월에 진행된다. 2010년부터 장기 집권해 온 극우 성향의 빅토르 오르반 총리가 재연임에 성공할지가 관건이다.


호주에서도 올해 5월 차기 총선 투표가 예정돼있다. 여론 조사 결과, 스콧 모리슨 현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이 야당인 노동당에 밀리고 있으나, 총리 직무 적합도를 묻는 항목에서는 모리슨 총리가 앞서고 있다.


5월9일에는 필리핀 대선이 실시된다. 독재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아들이 유력 후보로 꼽힌다. 같은달 29일에는 콜롬비아 대선이 치러진다.


8월 9일에는 케냐 총선이, 9월 11일에는 스웨덴 총선이, 10월 2일에는 브라질 대선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총선이 각각 열린다. 브라질에서는 극우 성향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지 관심사다.


미국에서는 11월 초 중간선거가 열린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임기 후반 국정장악에 힘을 받을 수 있을 지 알 수 있을 전망이다. 북아프리카 국가 튀니지도 12월 총선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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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린폴리시는 "미국의 중간선거를 제외한 다른 국가들의 선거는 해당 국가의 정치 체계와 운명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진단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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