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발표로 분위기 반전 모색
내달 1일을 공약 언방식 데이로
센 발언으로 지지층 결집 유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9일 오후 경북 울진군 신한울 3·4호기 건설중단 현장을 방문, 탈원전 정책 전면 재검토와 신한울 3·4호기 건설 즉각 재개 등 원자력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9일 오후 경북 울진군 신한울 3·4호기 건설중단 현장을 방문, 탈원전 정책 전면 재검토와 신한울 3·4호기 건설 즉각 재개 등 원자력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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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각종 악재에 휘말려 지지율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정책 발표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준비되지 않은’ 후보라는 꼬리표를 떼기 위해 새해는 정책 중심의 선거 운동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윤 후보는 다음 달 1일을 ‘공약 언박싱 데이’로 정했다. 새해 첫날부터 정책 행보를 통해 역량을 과시하는 선거운동 전략이다. 이날 윤 후보는 서울 여의도 하우스카페에서 ‘공약 플랫폼’을 소개한다. 공약 플랫폼은 공약을 이해하기 쉽게 접근하도록 도와주는 일종의 창구다.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연초부터 시작해 중반까지 정치·경제·사회 등 여러 분야에서 다채롭게 낼 것"이라고 밝혔다.

선대위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공약은 범죄피해자 보호(10일), 부동산 세제 개편(23일), 공공 임대주택 공급·한부모 가족 지원(24일), 자본시장 선진화 (27일) 등에 불과하다. 윤 후보는 선대위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다음 달 중반까지는 대부분 일정을 비우고 정책을 만들어내자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중지란’으로 평가 받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갈등을 어떻게 봉합 하느냐에 따라 지지율이 반전될 가능성이 있다. 이 대표는 선대위 인선에 불만을 제기하며 상임 선대위원장을 사퇴한 상태다. 윤 후보는 일단 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에게 이 대표 사퇴 문제 해결을 일임했지만 직접 문제 해결에 나설 경우 지지자들의 이목을 끌 수 있다. 이날 김 위원장과 이 대표는 오찬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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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거칠어진 발언’으로 주목 받고 있는 윤 후보가 앞으로도 대장동 이슈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관련해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낼 가능성도 크다. 이를 통해 과거 ‘윤석열스러움’을 드러냄과 동시에 지지층 결집을 유도하겠다는 의도가 읽힌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다음 달 중순까지 지지율은 더 떨어질 가능성도 있지만 정책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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