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덮친 오미크론‥개학시 음성 결과 지참·박물관 폐쇄
워싱턴DC, 전국 감염율 1위
입원율도 치솟아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의 수도 워싱턴DC가 미국 최대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19 확산지역으로 전락했다.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수도 하루 26만명까지 수직 상승했다.
코로나19 대확산이 수도를 덮치자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연말 파티를 하지 말아 달라고 국민에게 당부하고 나섰다.
CNN 방송은 29일(현지시간) 전날 기준 존스홉킨스 대학 집계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26만5427명이라고 보도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최악이던 1월의 종전 기록(25만1989명)을 뛰어넘은 것이다.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워싱턴DC와 주변 메릴랜드·버지니아주가 오미크론 변이가 창궐한 중심지라고 지적했다.
워싱턴DC는 특히 인구 대비 확진자 비율이 미국의 다른 어떤 주보다도 높다. 워싱턴DC 지역은 일주일 전과 비교해 1인당 입원 증가율이 다른 주 보다 3배 이상 높았다. 메릴랜드와 버지니아주는 각각 5위와 9위였다.
백신 덕에 세 지역 모두 입원 환자수는 1월의 상황에 비해 낮지만 향후 의료 공백 사태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워싱턴DC 상황 악화는 앞서 뉴욕·뉴저지·로드아일랜드주 등 북동부에 지역에 이어 대서양 인근 중부 지역으로 오미크론 감염이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워싱턴DC 지역 감염 확산 대책도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워싱턴DC 보건 당국은 내달 학교 개학 시 학생과 교직원들이 학교에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워싱턴DC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은 이날부터 국립 아프리카 예술박물관, 국립 우편박물관, 애너코스티아 커뮤니티박물관, 국립 아시아 예술박물관 등 4곳을 다음 달 2일까지 폐쇄한다고 밝혔다.
스미스소니언 항공우주박물관 등 일부 박물관은 계속 운영된다. 스미소니언 박물관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직후 운영을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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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소장은 이날 "수십 명이 모이는 연말 파티는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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