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핀둬둬와 니오 등 중국 기업들이 디디추싱에 이어 뉴욕증시를 떠나 홍콩증시 재상장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당국이 자국 기업에 가하고 있는 규제 위협은 합산 시가총액 2000억달러(약 237조원)에 달하는 뉴욕 상장 중국 기업들이 회귀를 모색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 같이 전했다.

블룸버그는 "미국이 중국 기업의 정보공개 의무를 강화하고, 중국이 안보를 이유로 중국기업의 미국 상장을 철회하도록 압박하면서 뉴욕상장 중국기업들의 증시 회귀가 뜨거운 화두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콩증시 상장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보장하면서 중국 본토 상장 보다 간단하고 빠르다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사진출처: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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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전자상거래 업체인 핀둬둬와 전기차 업체 니오가 홍콩이나 중국 본토 증시로 옮겨갈 가능성이 가장 높은 기업이라고 지목했다.


2018년 뉴욕 증시에 상장한 핀둬더는 중국 기업 가운데 시가총액이 723억달러로 가장 많다. 핀둬둬는 현재 뉴욕증시에서만 거래되고 있다.


핀둬둬의 주가는 지난 2월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이후 중국기업에 대한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현재는 고점 대비 70% 정도 하락한 상태이다.


"中핀둬둬·니오, 美 떠나 홍콩에 재상장할 듯" 원본보기 아이콘


핀둬둬와 마찬가지로 2018년 뉴욕 증시에 단독 상장한 니오의 시가총액은 516억달러에 달한다. 니오는 테슬라의 모델3와 경쟁할 두 번째 세단을 공개했지만, 규제 리스크에 시장 반응은 차갑다.


뉴욕증시에서 니오의 주가는 지난 2월 고점을 찍은 뒤 하락세로 돌아서 약 5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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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온라인 부동산 중개업체 KE홀딩스와 온라인 구인·구직 플랫폼 보스즈핀 운영사 칸슌,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그룹, 푸투증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업체인 아이치이 등과 같은 뉴욕증시 상장 중국기업도 홍콩증시로 옮겨갈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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