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기업정서 해소…기업이 먼저 손 내밀어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사회 다양한 목소리 들으려
지난달부터 소통 플랫폼 운영
분야 가리지 않고 의견받아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코로나19 재확산,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확대해야 합니다.’ ‘정부의 저출산 정책은 산발적이고 체감도가 떨어집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운영하는 소통 플랫폼에는 누구나, 분야를 가리지 않고 제안을 할 수 있다. 우리 사회 다양한 문제를 거리낌없이 논의하기 위한 공론장으로, 제안된 내용은 투표와 토론을 거쳐 주요 의제로 선정된다. 경제계와 기업인이 우리 사회 각계각층 다양한 구성원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최태원 회장의 의지를 담아 대한상의가 지난달 처음 선 보인 시스템이다. 최 회장은 이 시스템을 갈고닦아 내년부터 반기업 정서 해소 창구로 본격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최 회장의 제안으로 현재 진행 중인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 ‘아이디어 리그’도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고민의 산물이다.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추려내고 솔깃한 아이디어는 기업인이 멘토로 붙어 사업화를 돕는 경영 방식의 프로젝트다. 우리 사회 도처에 놓인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업의 역할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게 최 회장의 지론이다.
최 회장은 해묵은 난제인 반(反)기업 정서를 해소하는 데에도 기업이 수동적, 방어적으로 나설 게 아니라 이처럼 먼저 손을 내밀어 우리 사회와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난 22일 열린 기자단 간담회에서 그는 "(반기업정서가) 하루 아침에 바뀌기는 힘들겠지만 꾸준히 소통해서 바꿨으면 한다"며 "소통으로 반기업정서가 해소돼야 기업의 역할이 자리잡고 사회가 원하는 형태의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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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상황이 바뀐 데 따라 기업의 역할도 달라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기업의 영속성 역시 우리 사회가 지속가능할 때 가능한 일인 만큼,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업이 나서야 하고 그럴 만한 유인책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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