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철, 판매가격 인상 사이클…매출 성장 기대”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일본제철이 판매가격 인상으로 매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재 주가를 고려할 때 밸류에이션 부담도 낮아 관심을 확대해도 좋다는 의견이 나온다.
26일 일본제철의 주가는 최근 한 달 동안 3.76% 상승한 1874엔으로 나타났다. 판매가격 이상에 따른 매출 성장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3분기 일본제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600억엔, 1720억엔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49.5% 상승, 흑자 전환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일본 경기가 일부 회복함에 따라 철강 수요가 증가해 내수 가격이 상승했다”며 “일본 제철 철강재의 평균 판매가격은 3분기 톤당 11만6000엔으로 상승해 매출 상승을 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조강생산량은 1137만톤으로 전 분기 대비 4.3% 줄었고 본사 제품 출하량 또한 909만톤으로 전 분기 대비 1.2% 감소했다.
일본 제철은 판매가격 인상에 따른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연간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 6조5000억엔에서 6조7000억엔으로 올렸고 영업이익도 기존 6000억엔에서 8000억엔으로 올려잡았다.
올해 일본의 철강 수요는 5680만톤으로 예상된다. 특히 4분기부터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조업 철강 수요는 3580만톤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향 수요는 반도체 부족 등의 문제로 4분기에는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1분기에는 회복세로 전환돼 전년 대비 9.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4분기 평균 판매 가격 상승세가 지속돼 톤당 12만7000엔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연간 생산량 전망치는 3분기 조강생산량 감소 영향으로 8월 전망치인 4600만톤 대비 0.7% 줄어든 4570만톤으로 예상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연차 내고 프로필에 '파업', "삼성 망한 듯"… 내...
한편 일본제철은 내년 4월부터 자동차, 전자업체 등 주요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가격 협상 시스템 채택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계약 기간을 6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하고, 과거에는 협상 타결 전에도 운송을 진행했으나 앞으로는 타결 이후에만 진행할 계획이다. 박성봉 연구원은 “합금철 등 우너자재 가격 상승세를 반영해 자동차 향 철강재 가격도 추가 인상할 방침”이라며 “올해 예상 ROE가 17.5% 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현재 주가는 PBR 0.6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부담도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