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노조, 28일부터 총파업 돌입…'택배대란' 우려
[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CJ대한통운 노동조합은 총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93.6% 찬성률로 오는 28일부터 무기한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CJ대한통운 노조는 이날 오전 총파업 투표 찬반투표를 진행해 재적 조합원 2500명 중 2290명이 총파업 찬반 투표를 했다. 투표 결과 찬성률 93.58%다. 노조 측은 쟁의권이 있는 조합원 1700명이 이번 파업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이번 파업에 대해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해 맺은 사회적 합의를 외면한 채 택배노동자 처우개선을 위해 사용해야 할 택배요금 인상분으로 연간 3500억원의 추가이윤을 벌어들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가 취임 직후인 4월 택배요금 170원 인상을 단행한 뒤 그중 51.6원만 사회적 합의 이행 비용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CJ대한통운의 영업이익으로 둔갑시켰다"고 비판했다.
노조 측은 "파업 초기 20%정도 정상 배송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CJ대한통운 택배노조는 택배요금 인상액 공정분배, 별도요금 56원 폐지, 부속합의서 전면 폐지, 저상탑차 대책 마련, 노동조합 인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연차 내고 프로필에 '파업', "삼성 망한 듯"… 내...
CJ대한통운은 노조의 총파업 가결 이후 입장문을 통해 "사회적 합의 이행을 위한 회사의 노력을 폄훼하고 근거 없는 수치와 자료를 기반으로 한 일방적인 주장에 유감을 표하며 정상적인 경영 활동에 대한 왜곡과 비방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