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친환경 5G 네트워크로 저탄소 앞장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최근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하며 ICT 기업들의 탄소배출량 감축이 주요 경영과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ICT 기업 화웨이가 친환경 5G 네트워크 솔루션 제공에 힘을 쏟으며 온실가스 저감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라이언 딩 화웨이 이사회 임원 겸 캐리어비즈니스그룹 사장은 지난 10월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12회 글로벌 모바일 브로드밴드 포럼(MBBF)’에서 저탄소 미래를 위해 친환경 5G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딩 사장은 "5G는 모바일 산업 성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됐다"며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적응하기 위해선 산업 전체가 전력 공급과 분배, 사용 및 관리의 혁신을 추구하고, 이전보다 높은 성능과 낮은 에너지 소비를 내는 친환경 5G 네트워크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2030년까지 사용자당 월평균 데이터 트래픽은 600GB에 이르는 등 고품질 5G 네트워크가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빠른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기존 네트워크의 에너지 효율에 변화가 없다면 무선 네트워크의 에너지 소비량은 10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딩 사장은 "ICT 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45% 저감하기 위해선 통신사들이 더 높은 성능과 낮은 에너지 소비를 내는 친환경 5G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전력 공급과 분배, 사용 및 관리 측면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화웨이는 무선네트워크의 전력소비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포괄적 범위의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화웨이는 기지국 폴을 비롯해 캐비닛, 사이트 및 장비설치 공간 등 모든 시나리오를 포함하는 ‘아이솔라(iSolar)’ 전원 공급 솔루션을 개발했다.
화웨이 측은 "지금까지 사우디아라비아, 그리스, 파키스탄, 스위스 등 100여개국에 저탄소 사이트 솔루션을 구축해 통신사들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4000만톤 이상 절감하는데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통신 산업의 주요 구성원으로서 녹색개발을 모든 비즈니스 활동의 중심에 두고, 친환경 5G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파트너사들과 혁신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량화 화웨이 회장은 "지능형 세계는 친환경이 돼야 하고, 기술의 발전은 우리가 자연을 더욱 이해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인간의 활동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시킬 수 있다.”며 “우리는 기술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지속가능한 디지털 세계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탄소 배출량 저감, 재생 에너지 촉진, 순환 경제에 대한 기여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화웨이는 지난해 매출의 100만위안(약 1억8000만원) 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12년 대비 33.2% 감소해 2016년 목표(30%)를 넘어섰다.
아울러 지난해 국제 환경 비영리 조직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가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대해 평가한 5800여개 기업 가운데 화웨이는 배출가스 절감, 기후위험 완화, 저탄소 경제 발전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A' 등급을 받았다.
재생 에너지 촉진을 위해 화웨이는 17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 디지털 파워 솔루션을 구축하여 세계 인구 3분의 1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재생 에너지원으로 3250억kWh의 전력을 생산했으며, 100억kWh의 전기를 절약했다. 이를 통해 1억6000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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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화웨이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폐기물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패키징을 통해 제품 수명이 늘어날 수 있도록 제품을 디자인했다. 이러한 활동으로 순환적 경제를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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