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신용손실' 발생
한은 "취약차주 신용리스크 발생 가능성 유의"

[금안보고서]인플레·경기둔화 발생 시 은행·보험·증권사 건전성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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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 인플레이션과 경기둔화가 동시에 발생하면 금융기관의 자본 비율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1년 12월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2022~2023년 평균 인플레이션이 4.6%, 경제성장률이 1.0%, 국고채 금리가 4.1% 수준 상황이 발생한다면 향후 금융권의 자본 비율이 하락할 것이라고 봤다.

한은은 "경기 회복세가 어느 정도 견실하게 유지되는 상황에서 나타나는 인플레이션 충격하에서는 모든 업권의 자 본비율이 규제 수준을 상회한다"면서도 "다만 인플레이션과 경기둔화를 동반한 복합 충격 시에는 은행 등 예금 취급 금융기관의 신용손실이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보험·증권사의 경우 시장 손실 등으로 자본 비율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은행의 경우 금리 상승과 성장률 하락 영향으로 차주의 신용위험이 증가하면서 자본 비율이 13.2%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사 및 보험사의 자본 비율은 주가 하락, 신용스프레드 확대에 따른 시장 손실로 인해 각각 310.1%포인트, 198.2%포인트로 큰 폭 하락했다.

한은은 "향후 국내외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 확대로 시장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면 금융기관 및 경제주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선제적인 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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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또 "은행 등 예금 취급 금융기관은 시장금리 상승으로 취약차주의 신용리스크 발생 가능성에 상시 유의해야 한다"며 "자산 중 시장성 유가증권의 비중이 높은 보험 및 증권사는 금리 리스크에 노출된 익스포저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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