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 긴장 고조에 미국·나토와 다음달 안보협상
NATO 신속대응군, 우크라이나 국경서 전투준비태세 높여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우크라이나 국경의 러시아 병력 배치 확대에 대응해 처음으로 산하 신속대응군(NRF)의 전투준비태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미국과 러시아가 내년 초에 만나 안보 협의에 나설 전망이다.
2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발언을 인용해 러시아와 미국이 내년 초에 만나 나토의 우크라이나 확장을 막는 서방의 보증과 러시아의 요구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도 1월부터 나토와 별도 협의를 시작해 유럽안보협력기구(OECD) 주관으로 별도 협상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나토는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신속대응군의 전투준비태세를 4만명 규모로 상향조정했다.
나토는 지난 20일 신속대응군 내 최고 준비태세 합동 태스크포스 부대(VJTF)에 필요 시 5일 이내 위기지역으로 이동해 전투준비태세를 갖출 것을 지시했다. 지금까지 이동 기한은 7일 이내였다.
나토 신속대응군은 2002년 창설된 다국적 군사조직이다. 나토의 단일 작전권 아래에 있다. 앞서 미국 토드 월터스 연합작전 최고 지휘관은 나토 회원국에 신속대응군의 위기지역 이동시한을 축소하자고 제의했다.
터키가 현재 6400명에 달하는 이 부대를 이끌고 있다. 2023년 독일이 지휘권한을 인계받는다. 이번 결정으로 신속대응군의 특수부대, 수송부대 등도 전투준비태세가 상향조정 돼 위기 시 더 신속하게 투입 준비를 마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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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군 고위 간부들과의 회의에 참석해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와 나토에 공격적인 노선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이에 상응하는 적절한 군사적·기술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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