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웃다 어느새 구매, 웹예능커머스 뜬다
티몬 '광고천재씬드롬' 한달새 누적 시청 100만회, 매출 12억원 달성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쇼핑이 일상이 되면서 더욱 경쟁이 치열해진 이커머스 업계에서 ‘콘텐츠’가 새로운 무기로 부상하고 있다. 단순히 온라인몰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벗어나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며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내 괄목할만한 성과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이커머스 기업인 티몬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오리지널 웹예능 콘텐츠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고 유통 대기업들도 다양한 콘텐츠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27일 티몬에 따르면 오리지널 웹예능 콘텐츠인 ‘광고천재씬드롬’은 지난달 18일 첫 회 공개 후 채 한 달이 안 돼 누적 시청 100만 회, 누적 매출 12억원을 기록했다. 첫 회 KFC편이 조회 수 31만을 기록한 데 이어 최근 공개된 5회 명륜진사갈비편도 단기간에 17만 명 이상이 시청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총 6부작으로 기획된 이 콘텐츠가 현재 5회까지 공개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회당 조회 수 20만 건에 2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광고천재씬드롬’은 정준하가 등장해 기업 홍보 전단지를 직접 그려 제작해 주고 고객 혜택을 얻는 과정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여기서 다룬 상품은 티몬에서 단독으로 판매한다. 콘텐츠를 통해 공감대가 형성된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혜택을 얻기 위해 티몬의 판매 페이지로 이동하고 소비를 하게 되는 것이다. 광고천재씬드롬의 마지막 회차를 이달 공개하고 시즌1을 마무리할 예정인 티몬은 이 같은 높은 관심과 호응에 힘입어 내년 시즌2를 준비하고 있다. 티몬 관계자는 "앞으로 고객들에게 정보와 재미를 전하는 다양한 티몬의 오리지널 콘텐츠 시리즈를 제작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티몬뿐만 아니라 여러 유통 기업들이 오리지널 콘텐츠를 앞세워 소비자와 공감대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 쿠팡은 숫제 예능,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다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만들어 이커머스 사용자 순증 효과를 노리고 있는 경우다. 업계에선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콘텐츠로 선보인 예능 ‘SNL 코리아’와 김수현, 차승원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어느 날’ 등이 화제의 중심에 서면서 쿠팡 사용자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앱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에 따르면 쿠팡의 사용자는 지난 8월 2359만 명에서 지난달 2420만 명으로 늘었다.
또 CU는 래퍼 데프콘이 출연한 웹예능 ‘쓔퍼맨’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11번가도 웹예능 ‘열일사원’을 공개했는데 방송인 강남이 11번가 인턴사원으로 근무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로 소비자와의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GS리테일은 라이브커머스 제작 대행 서비스 ‘문래라이브’를 운영하며 라이브커머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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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 업계는 콘텐츠를 새로운 시대의 경쟁 무기로 삼고 콘텐츠와 커머스의 이종교합으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며 "콘텐츠가 앞으로 업계에서 성패를 좌우할 핵심 역량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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