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후보 나란히 가족논란에 사과
국민 절반 이상, 둘 다 "사과 충분하지 않다"고 평가…尹 59.2%·李 53.6% 부정 응답
윤 후보, 지지율에도 영향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최근 나란히 '가족이슈'로 국민들에게 사과를 한 가운데 국민 절반 이상은 두 후보의 사과가 충분치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윤 후보의 사과에 더 박하게 평가했다.

때 아닌 '사과풍년', 국민 절반 이상 "충분치 않아"…尹 지지율, 5%p 뚝[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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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리얼미터가 YTN의뢰로 실시한 조사(지난 20~21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27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결과에서 이 후보의 자녀 논란 사과가 충분했냐는 질문에 53.6%가 '충분하지 않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충분하다'는 의견은 38.4%에 그쳤고, '잘모름'은 8.0%였다.


윤 후보의 배우자 관련 논란에 대해 같은 질문을 던진 결과, '윤 후보의 사과가 충분하지 않다'는 응답 비율이 이 후보 때보다 더 높았다. 윤 후보의 배우자 논란 사과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비율은 59.2%로 10명 중 6명에 가까웠다. 반면 '충분하다'는 의견은 32.8%에 그쳤으며 '잘 모름'은 7.9%였다.

때 아닌 '사과풍년', 국민 절반 이상 "충분치 않아"…尹 지지율, 5%p 뚝[리얼미터] 원본보기 아이콘


그러나 대선후보의 가족논란에 따른 지지후보 변경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불거진 이 후보의 자녀 관련 논란, 윤 후보의 배우자 관련 논란으로 지지 후보에 대한 변경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10명 중 7명인 70.7%는 '변경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변경할 수도 있다'는 응답은 16.1%, '변경했다'는 응답은 8.9%였다. '잘 모름'은 4.3%였다.


다만 현재의 지지율 추이에는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때 아닌 '사과풍년', 국민 절반 이상 "충분치 않아"…尹 지지율, 5%p 뚝[리얼미터] 원본보기 아이콘

이날 발표된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윤 후보는 직전 조사(12월 6~7일)대비 5.2%포인트 하락한 40.1%, 이 후보는 0.1%포인트 하락한 37.0%로 집계됐다. 이 기간 동안 윤 후보의 지지율 하락폭이 이 후보보다 컸는데, 이에 따른 지지율 격차는 8.2%포인트에서 3.1%포인트로 좁혀져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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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측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는 두 후보들의 '가족리스크'가 불거졌다"며 "사건사고는 있을 수 있지만, 이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언동·태도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 후보의 경우, 배우자의 허위이력이 본인의 핵심 브랜드 가치인 '공정'을 훼손한 것도 문제이지만 사과하는 태도도 부실했던 것으로 평가받는다"면서 "이번 조사에서 10명 중 6명이 '사과가 충분하지 않다'고 했는데, 이런 것들이 결국 지지율에도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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