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정상회담 이어 여당 회담…"협력강화·우의증진"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중국과 러시아가 정상회담에 이어 여당 회담을 통해 다시 한번 협력 강화를 다짐했다.
중국 온라인 매체 펑파이(澎湃)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와 통합러시아당은 17일 쑹타오(宋濤) 부장과 보리스 그리즐로프 최고위원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정에 맞는 발전의 길을 걷자'라는 주제로 영상 회담을 했다.
양당 대표는 양국 정상이 달성한 공감대를 공동으로 실현하자고 강조한 뒤 "각 분야 협력을 강화하며 양국 국민의 우의 증진을 위해 계속 중요한 역할을 하자"고 입을 모았다.
양당 대표는 또 최근 미국이 개최한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겨냥해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하는 행위라며 거세게 비난했다.
쑹 부장은 "민주주의는 각국 인민의 권리이지 소수 국가의 특허가 아니다"라며 "일부 힘 있는 나라가 민주주의의 깃발을 들고 진영 대결을 하고 국제안전과 안정을 파괴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리즐로프 의장도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지정학적 목적을 위한 정치적 해프닝"이라며 "양당은 상대 국가가 자국의 국정에 부합하는 발전의 길을 걷는 것을 지지하고,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를 이간질하는 행위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5일 영상 정상회담을 갖고 미국의 압박에 맞서 전략적 공조를 강화하는데 의기투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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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정상은 미국이 최근 개최한 민주주의 정상회의와 오커스(AUKUS·미국, 영국, 호주 안보 동맹)로 대표되는 미국 주도의 '가치 외교' 및 '동맹 외교'를 나란히 비판하면서 전략적 협력 강화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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