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은 10.3만명 감소…취약계층에 고용충격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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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근로기간 1개월 미만 일용직 근로자가 7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고용 충격이 취약계층에 집중되고 있다는 의미다. 20∼30대 청년 일용직 근로자는 1년 새 10만명 넘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60세 이상 일용직 근로자는 2만명 가까이 증가해 전체 연령 계층 가운데 유일하게 늘었다. 일용직 근로자는 계약 기간이 1개월 미만인 근로자를 의미한다. 건설 현장 근로자나 식당 주방 보조원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19일 통계청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가운데 일용근로자는 123만8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7만5000명 감소했다. 연령별로 20대 일용직이 7만2000명 줄면서 전체 연령대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30대 일용직도 3만1000명 줄었다. 20~30대 청년층에서만 일용근로자가 10만3000명 감소한 것이다. 이외 40대(-2만3000명)와 50대(-6만4000명), 10대(15∼19세·-4000명)에서도 일제히 일용근로자가 줄었다. 다만 60세 이상 일용직은 1년 새 1만9000명 늘어 전체 연령대 가운데 유일하게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지난달 일용직 근로자는 숙박·음식점업에서 6만명 감소했으며, 도소매업에서도 2만5000명 줄었다. 단기 노동 수요가 많은 건설업에서도 일용직 근로자가 6만3000명 감소했다.


지난달 전체 임금근로자 중에서도 상용근로자(+61만1000명)와 임시근로자(+10만6000명)는 늘어났지만 일용근로자는 줄었다. 이로써 일용근로자는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했고, 특히 지난달에는 1월(-23만2000명)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나타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고용 충격이 취약 계층인 일용직에 집중된 것이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 방역수칙 완화 등으로 일별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음식점, 주점업을 중심으로 취업자 감소 폭이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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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방역 조치가 강화되며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한 고용 충격이 더욱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 정부는 '11월 고용동향 분석'에서 "지난달 도소매, 숙박·음식점업 등의 고용이 감소한 가운데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와 일용직 근로자의 어려움이 지속됐다"며 "최근 방역 불확실성이 고용 시장에 미칠 영향을 예의 주시하며 이미 마련된 피해 업종 소상공인 지원책 등을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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