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가정 지키는 역할 해야” 김종인 발언에..여권 “가사 책임 여성 몫 한정하는 발언”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위원장이 ‘여성은 가정을 지켜나가는 역할도 해야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최지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가사 책임을 여성의 몫으로 한정하는 듯한 말”이라며 비판했다.
최 대변인은 16일 논평에서 “우리가 어떤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인지 혼란스럽다. 국민의힘은 당대표부터 유난히 여성과 남성을 가르고 구분하는 데 유별난 것 아닌가 싶을 정도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의당도 김 위원장의 발언을 ‘시대착오적’이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오현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소통관에서 “역사의 흐름과 함께 변화해왔던 김 위원장의 사고가 여성들 앞에서는 7.80년대 독재 시대에 머물러 있는 모양새”라고 했다.
오 대변인은 “어제의 발언 취지가 여성의 더 많은 사회참여를 독려하는 발언이라 할지라도 여성이 가정을 지켜야 한다는 고리타분한 사고를 여과 없이 드러냈다는 점에서 시민들은 큰 실망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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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 위원장은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제여성교류협회창립 5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여성은 일반적으로 두 가지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큰 틀에서 자기 스스로 외부 활동을 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가정을 지켜나가는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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